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9.09 05:52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조회 수 10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습니다.
이에 바리사이들이
안식일 법을 어겼다고 비난합니다.

안식일 규정은 십계명에 속합니다.
십계명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계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생명과 구원을 주는 분이신데
그것을 받아누리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십계명을 지켜야 했습니다.
즉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관계가
십계명을 통해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십계명을 어기는 것은
오늘 복음에서 안식일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은
그 관계를 깨는 것이며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구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리사이들은
안식일 법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생명 문제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지금 배가 고픕니다.
생명의 등불이 꺼져갑니다.
그것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먹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십계명을 지키는 것이
생명을 이어가는 방법이라면
배고플 때 먹는 것도
생명을 이어가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어떤 거창한 것을 해야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나 배고플 때 먹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 생활을 통해서도
충분히 하느님과의 관계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을 구분해서
거룩한 것만 행하고
세속적인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밀 이삭을 먹어서 십계명을 어기는 것보다
배고파도 십계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먹지 않으면
우리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육체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기에
육체를 무시하는 것은
자칫 그 선물을 주신 하느님을 무시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고민이 될 때
십계명의 첫 의도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 나는 어떻게 머물지가
나의 행동에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땅에 발을 딛고 있는 인간이라는 것
우리가 가진 육체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Sep

    고통의 성모 마리아-고통도 구원도 함께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가 서 있었다.”   어제 주님의 십자가 현양 축일에는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나눔을 했습니다만 오늘 주님의 어머니 통고 축일에는 긴 병에 성인 난다는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성인이라면 긴 병에도 환자를 버리고 떠나지...
    Date2023.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52
    Read More
  2. No Image 15Sep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 19,26) 엄청난 영예 ...
    Date2023.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6
    Read More
  3.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큰 고통과 긴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오늘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의 독서 민수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제가 히브리어를 모르기에 원어의 뜻을 직접 해석할 수 없어 다른 번역들, 공동 번역과 개신교 성서와 영어 번역을 찾아봤는데 이러합니다.   “...
    Date2023.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66
    Read More
  4. No Image 14Sep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요한 3,14) 모세와 구리 뱀 이야기 이 이야기는 육화의 신비 전체의 예형입니다. 뱀은 땅 ...
    Date2023.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8
    Read More
  5. No Image 13Sep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으면 행복하고 사람들이 좋게 말하면 불행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의 평가 기준은 사람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가보다 나의 행동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주며 내가 하는 말이 그에게 어떻게 들리는가가 중요...
    Date2023.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7
    Read More
  6. No Image 13Sep

    연중 23주 수요일-이 세상에서부터 행복한, 저세상에서 완전한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오늘 루카 복음의 행복 선언은 마음의 가난이 아니라 그저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하는 면에서 그리고 불행 선언과 병행된다...
    Date2023.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77
    Read More
  7. No Image 13Sep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루카 6,20) 네 가지 참행복: 네 가지 기본 덕목 루카가...
    Date2023.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319 Next ›
/ 13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