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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3.09.09 05:52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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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습니다.
이에 바리사이들이
안식일 법을 어겼다고 비난합니다.

안식일 규정은 십계명에 속합니다.
십계명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계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생명과 구원을 주는 분이신데
그것을 받아누리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십계명을 지켜야 했습니다.
즉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관계가
십계명을 통해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십계명을 어기는 것은
오늘 복음에서 안식일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은
그 관계를 깨는 것이며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구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리사이들은
안식일 법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생명 문제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지금 배가 고픕니다.
생명의 등불이 꺼져갑니다.
그것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먹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십계명을 지키는 것이
생명을 이어가는 방법이라면
배고플 때 먹는 것도
생명을 이어가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어떤 거창한 것을 해야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나 배고플 때 먹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 생활을 통해서도
충분히 하느님과의 관계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을 구분해서
거룩한 것만 행하고
세속적인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밀 이삭을 먹어서 십계명을 어기는 것보다
배고파도 십계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먹지 않으면
우리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육체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기에
육체를 무시하는 것은
자칫 그 선물을 주신 하느님을 무시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고민이 될 때
십계명의 첫 의도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 나는 어떻게 머물지가
나의 행동에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땅에 발을 딛고 있는 인간이라는 것
우리가 가진 육체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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