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느님 말씀은 등불과 같다
이 성경 말씀이 이야기하는 등불은 눈에 보이는 등불이 아니라 비유입니다. “등불을 켜서 그룻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 안에 있는 “등경 위에” 놓지요. 집안의 그릇들은 영혼의 능력을, 침상은 몸을 나타냅니다. ‘들어오는 이들’은 선생의 가르침을 듣는 이들입니다. …주님께서는 거룩한 교회를 “등경”이라고 표현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선포되면, 그것은 세상 만민을 비추고, 진리의 빛으로 집 안에 있는 이들을 밝히며, 모든 사람의 마음을 거룩한 지식으로 채웁니다.
-오리게네스-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개관
바야흐로 마이스터 엑카르트의 시대가 도래했다. 호크하임의 마이스터 엑카르트(1260-1329)는 영성신학자다. 그가 죽은 후 1329년 3월 27일에 교황령이 포고되었고, 그의 현세적 영성은 이단으로 단죄되어 지하로 숨어들었다. 그의 영성은 지하에서 서양 문화사와 지성사의 뜻깊은 운동 가운데 상당수를 길러냈다.
마이스터 엑카르트의 영향
독일에서는, 그의 제자이자 도미니코회 수도승이었던 하인리히 소이세와 존 타울러가 그가 이단으로 단죄된 후에도 그의 사상을 폭넓게 받아들였다. 15세기에 니콜라우스 쿠자누스는 그의 저작들을 비평했고, 16세기에 마르틴 루터는 존 타울러를 통해 엑카르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호프만의 지적에 의하면. 루터는 청년 시절부터 죽는 날까지 존 타울러를 흠모했다고 한다. 루터교의 신비가인 야콤 봐메(1575-1629)도 엑카르트에게 많은 빚을 졌다. 급진적인 신비가이자 정치가인 토마스 뮌처도 그러했다. 루터와 마찬가지로 뮌처도 엑카르트와 같은 지방 출신이었다. 영국에서는 <.무
지의 구름>을 쓴 익명의 저자와 월터 힐튼 그리고 노리치의 줄리안이 마이스터 엑카르트에게 상당히 많은 빚을 졌다. 17세기 폴란드의 신비가이자 시인인 앙첼루스 실레시우스의 작품은 “17세기의 엑카르트 판版”으로 일컬어졌다. 14세기 플랑드르의 신비가인 장 반 루이스브룩도 엑카르트의 영향을 받았다. 진 앤슬릿-허스타쉬는 이렇게 말한다. “그플랑드르 신비가를 매개로 하여 엑카르트의 사상은 아빌라의 데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에게까지 익명으로 전달되었다.” 스페인이 네델란드를 지배했고, 두 나라 사이의 사상 교류는 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로욜라의 이냐시오도 엑카르트의 신학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냐시오의 예수회 형제로 15433년 존 타울러의 저작을 편집한 피터 카니시우스도 엑카르트의 영향을 받았다. 18세기 예수 고난 수도회의 창립자인 십자가의 성 바울로도 엑카르트의 영성에 많은 빚을 졌다.(22)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9월 4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루카 22-24장 / 1코린 1-2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영성 주간>
생태 지향 : 고요와 침묵과 절식을 통한 단순한 삶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의 날
1코린 1,18-31
십자가의 복음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를 부수어 버리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를 치워 버리리라.”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율법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논객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느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속된 기준으로 보아 지혜로운 이가 많지 않았고 유력한 이도 많지 않았으며 가문이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있는 것을 무력하게 만드시려고, 이 세상의 비천한 것과 천대받는 것 곧 없는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어떠한 인간도 하느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가 되시고, 의로움과 거룩함과 속량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자랑하려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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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TP(Ecology Maria Theotokos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