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오늘 복음에서 보여준 주님의 모습과 말씀은
우리에게 엄청난 기쁨도 주고 도전도 줍니다.
우리도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고 초대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우리도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 아닙니까?
우리는 주님의 종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종이 아니라
어머니와 형제가 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그런데 어머니와 형제가 되는 데 공짜는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잘 뜯어보면 당신 어머니 마리아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해야 어머니와 형제가 된다고 하시니 공짜가 아니지요.
그러니까 이것이 우리에게 영광이자 도전입니다.
이것은 마치 챔피언에게 도전할 기회가 영광스럽게 주어진 것과 같이
대단한 영광이요 행운이요 기쁜 일이지만 도전의 어려움이 앞에 있는 것입니다.
마리아처럼 주님의 어머니가 되는 것,
그것은 어떤 도전이고 어떻게 하면 됩니까?
그것은 마리아처럼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리아처럼 주님의 종이라고 그리고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해야
하느님께서 우리를 주님의 어머니와 형제가 되게 해주신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오늘 주님의 말씀은 실천하기는 어려워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처럼 실천하면 어머니가 된다는 말씀은
실천하기 어렵지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아무튼 주님의 어머니가 되라는 초대를 마리아처럼 받았으니
마리아처럼 응답하여 주님의 어머니가 될 것인지,
마리아처럼 하면 어머니가 된다는 도전을 받아들일 것인지,
결단을 요구받는 오늘 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