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30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 하까이서는 유다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하느님 말씀입니다.

 

주님의 집이 무너져 있는데 너희가 지금 판벽으로 된 집에서 살 때냐?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씨앗을 많이 뿌려도 얼마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하지 못하고 품팔이꾼이 품삯을 받아도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 꼴이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으면 무엇을 해도 다 헛것이라는 말씀이고,

아무리 애써도 다 헛수고라는 말씀이고 이것은 즉시 밤새 헛수고한 베드로 사도가

주님 말씀대로 그물질하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힌 얘기를 연상케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일생 갈릴래아 호수에서 고기잡이한 사람인데도

한 마리도 못 잡았다는 것은 오늘 하까이서의 말씀대로입니다.

 

우리는 신앙인이면서도 그리고 이것을 알면서도

얼마나 고집스럽게 내가 하려고 하고 혼자 하려고 듭니까?

 

그런데 오늘 하까이 예언자를 통해 본래 하시려는 말씀은 이것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집은 무너져 있는데 재건하려고 하지 않고

자기 집만 있으면 된다는 것에 대해 하느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성당은 없어도 자기 집만 있으면 된다는 것을 나무라시는 거지요.

 

성당은 없어도 되는가?

내 집만 있으면 되는가?

내 집에 기도방이 없어도 되는가?

내 집에 하느님이 안 계셔도 되는가?

 

이런 질문이 꼬리를 무는 오늘 우리에게

즉시 복음의 한 장면과 주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주님께서 부모님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신 뒤

부모는 집으로 돌아갔고 당신은 성전에 남으셨지요.

이를 나무라시는 어머니께 당신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셨냐고 되레 나무라셨는데 우리가 있어야 할 곳도 성전 아닐까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별님 2023.09.28 09:37:53
    신부님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가 있어야 할 곳은 성전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는 안식처가 있다는 생각에 늘 든든하고 마음이 부자였습니다.
    저희 집에는 없어도 성당이 가져야 된다는 생각에 가진 건 별로 없어도 성당에 쓰는 돈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많이 슬픕니다.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이유로 대부분의 성당들이 서로 경쟁이나 하듯 미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문을 철통같이 잠궈 버립니다
    기도하고 싶어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누구는 그러더군요
    기도는 골방에서 하라구요
    그럴 처지가 못되니 가는 건데요
    아!
    우리 사부님의 아픔들이 가끔씩 느껴집니다.
    신부님의 영혼을 적셔주는 글들로 위로 많이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5:31
    08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허무한 관심)<br />http://www.ofmkorea.org/16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5:12
    09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호기심과 관심)<br />http://www.ofmkorea.org/31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4:52
    10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허무와 친해지기)<br />http://www.ofmkorea.org/43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4:32
    11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심심풀이 땅콩, 예수님)<br />http://www.ofmkorea.org/529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4:14
    12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감정의 과잉 이입)<br />http://www.ofmkorea.org/404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3:53
    13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새로운 출발의 성사)<br />http://www.ofmkorea.org/564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3:33
    14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호기심과 관심)<br />http://www.ofmkorea.org/655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3:05
    15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어떤 일에도 당황하지 않으려면)<br />http://www.ofmkorea.org/828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2:43
    16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허무에서 발견하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9391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an

    2024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2
    Read More
  2. No Image 31Dec

    성가정 축일-사랑과 자유

    우리 시대는 혼밥, 혼술의 혼족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저도 아니 혼족이 무슨 뜻인지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혼자 사는 족속 또는 혼자 사는 가족이라는 뜻이지요.   제가 한심해하는 것은 신생아 수가 줄어든다고, 이러다가는 인구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
    Date2023.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58
    Read More
  3. No Image 31Dec

    2023년 12월 31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6
    Read More
  4. No Image 30Dec

    12월 30일-안주하는 세상 사랑과 구원하는 세상 사랑

    오늘 요한 서간은 세상과 그 세상 안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의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세상도 또 세상 안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
    Date2023.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62
    Read More
  5. No Image 30Dec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6. No Image 29Dec

    12월 29일-어둠이 있다면

    요한의 서간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둠에 관해 얘기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둠과 어둠의 종류에 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어둠 할 때 퍼뜩 떠오르는 것은 앞이 캄캄한 것입니다. 이것은 미래 희망이 전혀 없는 절망과 암울함을 말함입니다.   두 번...
    Date2023.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57
    Read More
  7. No Image 29Dec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 1352 Next ›
/ 13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