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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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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당신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선물들과 성장 경계 발견하기

한 영적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다. “너는 지금의 너로서 거의 완전하다. 그리고 너는 약간의 성장에 이를 수 있다.” 내가 앞에서 말한 나의 손녀들처럼, 우리가 잘하는 것에(우리의 강점) 대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들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될 수 있는 자신이 되도록 하며 동시에,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때 가능하다.

재능이 크고 많은 이도 심지어 인내해야 할 도전들이 있다. 또한 크고 많은 도전을 받는 이도(개발되지 않은) 많은 선물들을 가지고 있고, 이 선물들은 인식되고 개발되고 공유되어야 한다.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은 이것이 우리의 실재임을 알았고, 모든 이는 그의 달란트에 따라 도전을 받는다고 느꼈다. 융의 언어로 말한다면, “더 밝은 것은 빛(의식세계)이고, 더 깊은 것은 그림자(무의식 세계)이다.”

심리학은 종종 심성의 부정적인 측면만에 집중하였다. 영적 양성 프로그램에서도 그렇게는 자주는 아니었지만 이런 오류가 퍼지기도 하였다. 지금 심리학과 영성 분야에서 그 초점에 변화가 있고, 그 결과 개인의 선물들, 달란트들, 덕들에 관심들이 더 기울이고 있다. 이것들은 개인이 균형 잡히고 충만하고 자비로운 삶을 사는 데 중요한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 죄에 집중하기보다는, 선한 무언가에 기반하도록 우리를 부르신다. 이것은 우리가 죄를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죄에만 몰두할 때이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다른 이와 함께 누리고 나누도록 한 선물들을 무시할 때이다.

긍정 심리학 운동을 시작한 마르틴 셀리그만은 그의 책 진정한 행복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관적인 수준에서 긍정심리학은 주체의 긍정적 경험에 관한 것이다. , 과거와 관련해서 잘 살았던 것과 행복했던 것이고, 현재와 관련해서는 흐름, 기쁨, 지각되는 즐거움, 행복이고, 미래와 관련해서는 발전적인 인식으로 낙관주의, 희망, 믿음 등이다. 개인의 수준에서 긍정심리학은 긍정적인 개인의 성격들에 관한 것이다. , 사랑할 능력, 소명, 용서, 독창성, 미래 지향적인 마음, 달란트, 지혜이다. 심리학은 단순히 병, 약점, 손상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강정과 덕에 대한 연구일 수 있다. 처방은 잘못된 것을 교정하는 것만이 아니고, 옳은 것과 좋은 것을 개발하는 것일 수 있다. 심리적 예방과 관련한 큰 걸음은 약점을 교정하는 데에서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영성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개인의 죄나 잘못되어가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좋아지는 것 옳게 되는 것에도 강조점을 두어야 한다. 우리가 일단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들을 명확하게 본다면, 우리는 이 선물들이 과장되거나 축소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아차리게 된다. 당신이 감화를 받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위협을 받는다고 느낄 때, 당신은 더 자기중심적이 되고 대화를 지배하려 할 것이다. 혹은 당신은 듣는 이가 되고 고요에 이르려 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위협을 받는다고 느낄 때,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당신 주위의 사람들에게 당신의 생각과 감정들에 대해(다른 것을 쌓는 기반이 되는 바로 그 정보들) 개방하지 않을 수 있다.

개인 양성에서, 목표는 개인들이 받은 선물들과 성장 경계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 성찰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비판적이 되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것을 수행하는 하나의 방법은 우리가 받은 선물에 대한 전체적 목록을 인식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이것으로 우리는 나르시스적이 되지 않는데, 이 선물들은 하느님으로 우리가 받은 선물이기 때문이고, 그러하기에 이 선물들은 인식되고 자기 것으로 되어야 하고 성장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 선물들을 누릴 수 있고,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다른 이와 자유로이 나눌 수 있다. 이것을 우선적으로 하고 이후 우리의 죄나 잘못 그리고 선물들이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상황들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자기-비난이 아닌 자기-이해와 자기-변화에 적합하게 참여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자기 비난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첨언) 자기 비난과 타인에 대한 비난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타인을 주로 비난하는 이들은 타인에게는 인색하고 자기에게 관용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깊이 그를 바라보면 자기를 있는 그대로는 바라볼 힘도 없기에 시선이 밖으로만 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겉으로 보기에 자기를 비난하는 이들은 거꾸로 자기에는 인색하고 타인의 필요에 민감해보입니다. 그런데 깊이 그를 바라보면, 그 또한 외부에서 들려왔던 목소리로 자기를 비난하며 어느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 하고 있고, 그 또한 진정 타인에게 깊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받아들이는 것과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깊이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는 나에게 부정적으로 보이는 타인을 깊이 바라보면, 그가 나를 자극하는 나의 무언가를 볼 수 있고, 부정적인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 나의 연약함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의 약함을 깊이 바라본다면, 인간이면 가지고 있는 약함을 바라볼 수 있고 또한 그것 가운데로 다가오는 하느님의 자비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느님 자비의 힘으로 나의 약함을 받아들이고 이것과 연결된 다른 이의 약함 또한 이해하며 그가 하느님의 자비의 세계로 나아가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는 다른 이의 죄를 보고 분개하지 않도록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 어떻게 죄를 짓든, 하느님의 종이 이 때문에 사랑이 아닌 이유로 흥분하거나 분개한다면, 스스로 과오를 쌓는 것입니다. 어떤 일로 말미암아 분개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하느님의 종이 진정 소유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권고11)” 다른 이의 잘못이나 죄 앞에서 가난한 마음을 지님으로, 하느님의 자비로 나아갈 수 있고 하느님의 자비의 얼굴을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죄나 잘못을 짓고 어느 정도 돌아서는 여정을 시작하는 이들을 대할 때, 봉사자(책임자)가 지녀야 할 자세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사랑과 친절로 이 형제들을 맞이할 것이며, 이 형제들이 마치 주인이 종들에게 하듯이 봉사자들에게 말하고 대할 수 있을 정도로 봉사자들은 그 형제들에게 친밀감을 지닐 것입니다.” 죄나 잘못이 발생한 어둠의 상황에,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빛의 얼굴이 드러나도록 프란치스코는 초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자비를 베푸는 이나 자비를 받는 이는 하느님의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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