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0.08 05:49

연중 제27주일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지난 주에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오늘 비유에서 포도밭 임자는 하느님,
소작인들은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
소출을 받기 위해 파견된 이들은 예언자들
그리고 주인의 아들은 예수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비유를 우리가 알아듣는 것처럼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도 알아들었습니다.
오늘 복음에 이어지는 구절에서
복음사가는 그것을 이야기합니다.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듣기에
이 비유는 거북한 표현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고 싶었습니다.
당신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을 아시면서도
예수님께서 굳이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실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이 비유를 알아듣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알아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기분 나쁘다는 감정에만
머물러 있을 뿐
자신들의 행동이나 마음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지적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잘못이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이 알아듣고 깨달아
스스로 하느님께 돌아올 기회를 주시기 위한
예수님의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잘못을 비판하시고
꾸짖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잘못을 뉘우치고
당신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을 위해서 여러 기회를 통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해 주십니다.
스스로 알아듣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것이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입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알아듣고도 하느님께 돌아오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 더 큰 어려움을 가지고 옵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에서 벗어난 것이라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으로
끝까지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십니다.
그 어느 한 순간에
그것을 깨달을 수 있으면 됩니다.
그럼에도 듣지 않으려고 우리의 귀를 닫거나
듣고도 실행하지 않아
하느님 나라를 빼앗기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Nov

    연중 33주 수요일-관상적 기도가 등대가 되어

    마카베오서는 어제 이스라엘의 위대한 어른 엘아자르의 얘기를 전한 다음, 오늘 위대한 엄마의 얘기를 전하는데 일곱 아들을 한 번에 다 잃으면서도 이스라엘의 신앙과 자존심을 지키라고 가르치고 독려하는 어머니 얘기입니다.   이런 어머니 얘기가 우리에게...
    Date2023.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28
    Read More
  2. No Image 22Nov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루카 19,26) 하느님 말씀의 이자 하느님 말씀의 이자는 하느님 ...
    Date2023.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8
    Read More
  3. No Image 21Nov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래서 어떤 이가 그 사실을 예수님께 알립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놀랍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머니와 형제들을 만나러 나가실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들에게 ...
    Date2023.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4
    Read More
  4. No Image 21Nov

    성모 자헌 축일-봉헌하여 은총을 얻는

    오늘은 성모님께서 당신 자신을 봉헌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스스로 당신 자신을 봉헌하신 날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모님께서 다신 자신을 스스로 봉헌하신 것을 우리가 그리 대단하게 생각할 것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드님을 봉헌하...
    Date2023.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05
    Read More
  5. No Image 21Nov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 12,50) 믿음 안에서 내 어머니신 분 믿음에 듦으로써 주님의 형제가 될 수 있다면, 그...
    Date2023.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6
    Read More
  6. No Image 20Nov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지나가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가느라 소란스럽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는 사람에게 그 소리는 더 요란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할까 궁금합니다. 나도 거기에 참여하고 싶...
    Date2023.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2
    Read More
  7. No Image 20Nov

    연중 33주 월요일-다시 보고, 달리 보고, 달라지는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오늘 눈먼 이가 자비를 청하는데 자비의 내용은 다시 보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도 다시 보게 되는 자비에 대해 묵상해봤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시 본다는 것은 복...
    Date2023.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347 Next ›
/ 134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