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31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자비하신 분이시며,

그러므로 우리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이웃에게 무자비하면 하느님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가 무자비한데도 하느님은 사랑이시니 우리에게 자비하시겠습니까?

 

오늘 탈출기의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떤 과부나 고아도 억눌러서는 안 된다.
너희가 그들을 억눌러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들어줄 것이다.

나는 자비하다.”

 

그러므로 힘없는 이들에게 무자비한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무자비하십니다.

힘없는 이들의 부르짖음을 무시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편애가 아니고,

하느님의 사랑은 정의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느님의 사랑은 편애가 아닙니다.

부자만 사랑하시고 가난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으시지 않고,

부자라고 더 사랑하시거나 가난하다고 덜 사랑치 않으시며,

반대로 가난한 사람만 사랑하시고 가난하다고 더 사랑치 않으십니다.

 

지금도 그런 면이 있지만 전에 저는 부자를 좋지 않게 보고,

가난한 사람은 거의 무조건 편들고 도우려는 면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를 닮으려는 그런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는 고상한 자기 만족감의 차원이 있었고,

부자들에게는 제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교만 차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청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자비하시고 그 사랑은 똑같습니다.

 

다만 가난한 사람은 하느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청하는 데 비해

부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편이지요.

 

다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은 정의의 사랑입니다.

불의한데도 괜찮다고 하시는 사랑이 아닙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말씀하신 대로

불의한 사람에게는 불의에서 돌아서게 하는 것이 하느님의 자비이고,

불의에서 돌아서도록 불의에 대해서는 벌을 내리시는 것이 자비인데

그때는 자비하신 하느님도 무자비하십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자비하신 하느님의 무자비입니다.

이것이 또한 무자비하신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이 자비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라는 하느님의 계명을 듣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5:27
    08년 연중 제30주일<br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랑은?)<br />http://www.ofmkorea.org/17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5:07
    09년 연중 제30주일<br />(자비를 베푸소서!)<br />http://www.ofmkorea.org/32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49
    10년 연중 제30주일<br />(햇빛에 젖은 빨래 말리듯)<br />http://www.ofmkorea.org/450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30
    11년 연중 제30주일<br />(우리가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br />http://www.ofmkorea.org/53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12
    12년 연중 제30주일<br />(진정한 용기)<br />http://www.ofmkorea.org/4274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55
    13년 연중 제30주일<br />(기도, 하느님 앞에 겸손하게 있는 것.)<br />http://www.ofmkorea.org/572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36
    14년 연중 제30주일<br />(나를 사랑해야 하느님도 이웃도 사랑한다.)<br />http://www.ofmkorea.org/714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17
    15년 연중 제30주일<br />(자비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br />http://www.ofmkorea.org/837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2:58
    17년 연중 제30주일<br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 아니, 하느님의 무자비한 자비!)<br />http://www.ofmkorea.org/1129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2:31
    18년 연중 제30주일<br />(알량한 행복 때문에 죽 써서 개 주지 말 것.)<br />http://www.ofmkorea.org/16074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Dec

    2023년 12월 6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6
    Read More
  2. No Image 05Dec

    대림 제1주간 화요일

    모든 이가 구원 받기를 원하신다는 하느님의 뜻에 따르면 하느님께서 누군가에게 무엇을 감추신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립니다.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하느님을 선택하고 믿을 수 있는데 선택 받은 이에게만 하느님께서 당신을 드러내 보여 주시는 ...
    Date2023.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0
    Read More
  3. No Image 05Dec

    대림 1주 화요일-보는 것을 보라!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고 하시는데 옛 예언자들은 제자들이 보고 있는 당신을 보고자 하였지만 보지 못한 것에 비해 제자들은 그들이 못 본 당신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Date2023.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09
    Read More
  4. No Image 05Dec

    2023년 12월 5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5
    Read More
  5. No Image 04Dec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백인대장이 예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그 청은 놀랍게도 자기 종을 치유해 달라는 것입니다. 자기 종을 단순히 종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의 청을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들어주시는데 여기에...
    Date2023.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
    Read More
  6. No Image 04Dec

    2023년 12월 4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6
    Read More
  7. No Image 04Dec

    대림 1주 월요일-이웃에게는 사랑을, 하느님께는 믿음을.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대림 시기 첫날인 오늘 백인대장 얘기를 교회 전례가 들려주는 것은 창세기의 그리스도론을 배경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얘기가 창세기 1장과 2장에 나옵니다. 1장...
    Date2023.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57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343 Next ›
/ 134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