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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오늘 이 말씀을 읽으면서 번뜩 든 생각은 “빨래”였습니다.
저의 “Life History”를 빨래했으면 좋겠고,
그 중에서도 인연을 깨끗이 빨래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인연들을 깨끗이 빨래한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지금의 인연들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새로운 다른 인연들을 맺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옷이 더러워지면 그 옷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옷을 빨아 그 옷에서 때를 빼내듯
지금의 인연들을 깨끗이 빨래하여
인연을 새롭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살아오면서 묻은 때를 인연들에서 빼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인연들에는 어떤 때들이 묻어있습니까?

내 것으로 소유하려 했던 그 욕심의 때가 있습니다.
나만을 사랑하기를 바랐던 그 욕심의 때가 있습니다.
나를 만족케 하는 사람이기를 바랐던 그 욕심의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욕심에서 비롯된
미움의 때
원망의 때
애착의 때
억압의 때가 있습니다.

이런 때들 때문에 사랑이 하느님 사랑스럽지 못했습니다.
이런 때들 때문에 사랑이 서로를 구속하였습니다.

오늘 이런 인연의 때들을 깨끗이 빨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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