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02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의 비유에서 불의한 집사가 칭찬받습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불의한 집사가 칭찬받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그런데 칭찬받는 이유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집사가 불의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고

집사가 영리하였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건지.

 

우선 집사가 불의하다는 것은 주인의 재산을 제멋대로 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영리했다는 것은 자기에게 유익이 되게 처신했다는 것입니다.

 

집사의 직분과 책임은 주인의 재산을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집사에 대한 다른 비유에서 주님 말씀하셨듯이,

정해진 양식을 제때 다른 종들에게 제공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주인의 종들이 건강하게 주인을 위해 일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압니다.

이 비유에서 주인이란 하느님이시고,

정해진 양식이란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책임과 함께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의로운 집사는 책임과 자유를 주인의 뜻에 맞게 쓰지만

불의한 집사는 책임과 자유를 자기 뜻대로 씁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은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주는 것이기에

의로운 집사는 주님 사랑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책임과 자유를 선용하는 데 비해

불의한 집사는 주님 사랑도 악용하고 책임과 자유도 자기 욕망을 채우는 데 씁니다

 

아무튼, 오늘 비유의 집사는 처음에는 불의했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그러면 자기가 벌 받을 거라는 것을 눈치챘고,

그래서 이제라도 주님 뜻에 맞게 주님 사랑을 나누기로 했고,

그래서 주님도 그런 집사를 칭찬하십니다.

 

오늘 주님께서 이 비유를 들려주시는 것은 우리도 그러라는 말씀이겠지요.

 

우리도 지금까지 불의한 집사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주님의 집사라는 신분과 책임을 망각하였고,

그래서 주님께서 주신 사랑과 자유를 내 욕망을 위해 썼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꽤 먹은 이제부터라도 내 살길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랑,

그래서 내가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데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남의 것을 가지고 선심 쓴다고 하는데

우리는 주님 것을 가지고 선심 팍팍 쓰면 됩니다.

 

이제부터 우리도 주님 사랑을 가지고 선심 팍팍 씁시다!

사랑 나눔에 인색했던 우리 이제 주님 사랑으로 선심 팍팍 쓰는 회개를 합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7:58
    08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십자가 없이 예수 그리스도도 없다)<br />http://www.ofmkorea.org/18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7:29
    09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우리는 모두 하느님 집 집사들!)<br />http://www.ofmkorea.org/327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7:02
    10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선심장이들)<br />http://www.ofmkorea.org/455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6:30
    11년 연중 31주간 금요일<br />(착한 이기주의)<br />http://www.ofmkorea.org/53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6:00
    13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하느님의 것을 이웃을 위해 마구 써라!)<br />http://www.ofmkorea.org/575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5:37
    14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혹시 나는 은총의 낭비자가 아닐까?)<br />http://www.ofmkorea.org/718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5:09
    15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두 가지 믿음)<br />http://www.ofmkorea.org/840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4:36
    16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우리의 사랑이란 하느님 것으로 선심 쓰는 것)<br />http://www.ofmkorea.org/950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3:40
    17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믿음을 사랑으로 받을 때)<br />http://www.ofmkorea.org/11348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2:42
    19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봉사할 수 있는 행복)<br />http://www.ofmkorea.org/284463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Nov

    2023년 11월 12일 연중 32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1월 12일 연중 32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름과 등불을 비유로 들면서 어떻게 깨어 준비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등불은 그 불빛으로 인한 하느님과 인간의...
    Date2023.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2. No Image 11Nov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가 남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서 그 부분을 칭찬합니다. 그가 가진 능력, 그가 한 노력 등이 평가의 대상이 됩니다. 열심히 노력한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그가 다시 한 번 노력할 ...
    Date2023.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9
    Read More
  3. No Image 11Nov

    연중 31주 토요일-친구를 많이 만드는 법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에 이어지는 가르침입니다. 어제 강론에서 저는 집사란 주님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이고, 주님의 사랑으로 선심을 팍...
    Date2023.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68
    Read More
  4. No Image 11Nov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루카 16,9) 가난한 이들을 구제해 줌으로써 하느님의 ...
    Date2023.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1
    Read More
  5. No Image 10Nov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야기의 집사는 굉장히 영리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는 있지도 않은 것을 사...
    Date2023.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0
    Read More
  6. No Image 10Nov

    연중 31주 금요일-선심 팍팍 씁시다!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의 비유에서 불의한 집사가 칭찬받습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불의한 집사가 칭찬받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그런데 칭찬받는 이유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
    Date2023.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02
    Read More
  7. No Image 10Nov

    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루카 16,8) ...
    Date2023.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364 Next ›
/ 13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