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16. 당신의 마음가짐과 자기 대화의 힘에 더 조율되기

우리의 성격, 인지들(, 생각 방식, 지각, 이해) 그리고 자기 대화를 통해, 우리는 고통이나 기쁨을 찾는다고 심리학은 우리에게 가르친다. 영성은 이 이해에 맥을 같이하고 이것을 더 깊은 의미로 인도한다. 자기 대화에서, 만약 우리가 듣는 목소리가 하느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이나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라는 깊은 의식에 의해 영감을 받는다면, 우리는 판단이 아닌 초대라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의 자기 대화는 희망을 키울 것이고, 우리가 필요한 도전을 직면하도록 하며, 모든 것에 대해(힘든 순간에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공감하도록 도울 것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결혼한 마르타 겔혼은 이런 말을 했다고 캐롤라인 무어헤드가 그의 책 겔혼에서 전한다. “나는 사람들이 자기 머릿속에서 자기를 향해 격노하는 불행들에 넋을 잃었다.” 잭 콘필드는 여기에 개인 내적 양성과 연관된 것을 덧붙이며 말한다.

우리가 명상이나 기도로 우리 마음을 고요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우리 삶의 얼마나 많은 것이 무의식적인 이야기에 의해 지배받는지 알 수 있다. 우리는 내적 대화의 주제들을 보기 시작하는데, 이 주제들은 야망과 무가치함, 불안정함과 희망, 자기 증오와 자기 성장일 수 있다. 이 이야기들은 우리의 개인적이거나 문화적인 조건화를 반영한다. 우리가 말하는 이야기의 중심적인 것은 우리가 자신에 대해 가지는 고정된 생각들이다. 이런 생각들과 가정들은 너무나 강력하기에, 우리는 이 에너지에 의해 거듭거듭 살아간다. 훌륭한 영적 훈련은 이 이야기들의 정체를 드러내어 이야기들의 제한적 신념들을 드러낸다. 우리는 이것들이 가장 근원적인 사실이 아님을 배우게 된다.

 

수 년 전에 내가 나의 책 Seeds of Sensitivity에서 말한 대로 우리가 하루를 지내며 올바른 자기 대화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우리는 자기 대화를 성찰하며 우리가 다른 이 탓으로만 투사하지 않도록, 자신에 대해 비난하지 않도록, 그리고 비현실적이 되어 낙담하지 않도록 하기에) 우리가 일단 자기에 대한 더 올바른 감각을 가지면, 우리는 더 자유로워질 수 있고 더 통합적인 이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자기에 대해 민감하듯이 모든 이에 대해서도 민감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에너지를 모아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 우리는 하루 동안 자신에 대해 말하는 가운데 부정확한 것들에, 심지어 과장된 것들에, 쏟는 에너지 낭비를 막을 것이다.

우리가 올바르게 상황을 바라보고 우리 안에서 그 상황들을 판단함 없이 숙고하면, 여기서 자기에 대한 진정한 감각이 생긴다. 이 감각과 함께 우리는 더 확실하고 겸손한 감각을 가지고 상황에 접근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인정이나 칭찬을 찾기보다, 우리 자신의 더 진정한 정체성에 따라 행동하고 우리 재능과 성장에 대한 더 큰 자기 앎을 향해 행동한다.

우리가 걱정하고 우울하고 스트레스을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우리가 (하느님 안의) 자신의 중심적인 정체성을 접촉하도록 할 질문들을 자신에게 던질 수 있다. 그러한 질문들은 우리의 두려움이나 불편한 감정의 병이 어떤 역할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자신이 거부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혹은 자신이 허풍장이나 나쁜 이로 어떤 식으로 드러나는 것 때문에 일어남을 알도록 돕는다. 이 질문들은 평정심을 가지고 익숙하지 않은 것과 익숙한 것을, 매력적이지 않은 것과 매력적인 것을, 위안되는 것과 도전되는 것을 우리가 대면하도록 할 것이다. 이런 대면이 일어날 때, 우리는 불필요하게 우리 자신을 과장하거나 경시하지 않게 된다.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배움을 추구할 것이고, 방어나 공격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음에서 오는 자유로움을 느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이가 보는 우리의 이미지를 덜 걱정할 것이고 심지어 우리가 자신에 대해 가지는 이상적 이미지에 대해서도 덜 매일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하느님의 친구가 되는 것에 더 집중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를 벗이라 부른다”(요한 15,5).

 

첨언)

저자의 하느님 안의 정체성을 찾는 자기 대화에 이야기를 들으며 프란치스코의 일화가 떠올랐습니다. 프란치스코가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개의 길을 걸었을 때, 프란치스코는 아시시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먹을 것이나 성당 수리를 위한 물건을 청하기 위해 아시시 시내로 들어온 프란치스코는 자연스럽게 아버지나 친척이나 지인들을 만나곤 하였습니다. 그들은(특히 아버지) 프란치스코를 이해하지 못했고 프란치스코를 미친놈 취급을 하고 그에게 저주와 비난의 말을 쏟아내었습니다. 이것을 듣고 나서, 프란치스코는 거지를 찾아가서 그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가 자기 아버지 대신으로 그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내리도록 부탁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거지로부터 그 축복을 받고 다시 일상으로 힘차게 나아갔습니다.

초기에 사람들로부터 조소와 비난을 받던 프란치스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리고 형제회가 성장함에 따라, 사람들로부터 살아있는 성인으로 칭송을 받곤 하였습니다. 하루는 누군가 그를 성인으로 칭찬하자, 프란치스코는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내리신 축복을 다른 누군가에게 내렸다면 그는 자기보다 더 훌륭히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라고 응답을 하였습니다.

회개한 프란치스코는 사람들의 인정이나 비난에 얽매이는 삶이 아닌, 하느님 안의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자유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삶이 무르익었을 때에도, 그는 자기 힘이 아닌 하느님의 힘으로 자기의 삶이 유지됨을 알고 있었고 자기를 통해 일어나는 모든 선을 하느님께 돌리곤 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는 그와 같은 삶으로 다른 이들을 초대하며 다음과 같은 권고를 남겼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천하고 무식하며 멸시받을 자로 취급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칭찬과 높임을 받을 때도 자기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종은 복됩니다. 사실, 인간은 하느님 앞에 있는 그대로이지 그 이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에 의해 높은 자리에 올랐다가, 자기 의지로 내려오기를 원치 않는 그런 수도자는 불행합니다. 그래서 자기 의지로 높은 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이들의 발 아래 있기를 늘 열망하는 그런 종은 복됩니다’”.(권고 19. 하느님의 겸손한 종)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 7월5일 수요일 직장인 피정 안내입니다 7월5일 수요일 직장인 피정 안내입니다 주 제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시 간 : 19시이후 저녁식사와 미사 강의와 밤전례 순으로 이루어 짐니다. 형 식 : 첫째... 김보성 안드레아 2006.07.03 6744
106 7월16일 방송 미사 강론 중 + 평화와 선 어제 미사 중계는 명동성당이었습니다. 보좌 신부님께서 강론을 하시는데, 너무나 인상적인 내용이 있어 적어 봅니다. 어느 공소에 착한 농부 부부가... 정마리아 2006.07.17 6128
105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772 함(艦)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당신들의 귀환을... 1 요셉 2010.04.02 5407
104 7. 영적 치매를 주의하라. 7. 영적 치매를 주의하라 겸손과 같이 일상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또 다른 덕은 감사함이다. 감사의 필요함은 신약의 나병환자 열 명 비유 말씀에 강하게 나타난... 김상욱요셉 2023.08.28 327
103 6월의기억** 우산을 씌어 주셨던 김수환 추기경님 1980년대중반   그무렵 명동성당에서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신부님들과  김수환 추기경님의 시국미사가 자주 봉헌되었다. 그 미사에 참예 하려고 수많은... knitting 2013.06.28 5358
102 6. 숙고하는 영을 성장시키 6. 숙고하는 영을 성장시키기 무엇이 진실로 좋은 것인지를 가려내는 영적식별은 때때로 꽤 쉽다. 상황은 옳은 것을 제시하고 당신은 즉각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는... 김상욱요셉 2023.08.19 338
101 5월 24일 생명의 강 모심 대행진 [흐르는 강물, 생명을 품다] 흐르는 강물,생명을 품다!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면서 법당과 교회와 성당과 교당을 떠난 스님, 목사님,신부님, 교무님들은 지난 2월 12일 김포 애기봉 전망대를 ... 가람슬기 2008.05.20 5011
100 5. 초대받았을 때, 경이로움에 이르는 문으로 들어가라. 5. 초대받았을 때, 경이로움에 이르는 문으로 들어가라. 하느님은 우리가 경이로움을 경험하도록 계속 초대하고 계시고, 단순함은 이 경이로움에 이르게 하는 문... 김상욱요셉 2023.08.10 385
99 5%의 사랑을 부모님께! 5%의 사랑을 부모님께! 지난 3월, 뜻하지 않게 맹장염에 걸려 1주일 입원을 해야만 했다. 주님께서 나를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맹장염 수술도 남들처럼 수월하... 정마리아 2006.08.10 5153
98 4월의 목요만남 길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골롬반선교센터 2006.03.29 7584
97 4. 내적 단순성의 힘 깨닫기 4. 내적 단순성의 힘을 깨닫기 우리는 생애 전반에서 그리고 하루 생활에서도 수많은 활동들을 하고 다방면으로 이끌림을 경험하는데, 그 가운데서 우리 대부분은... 김상욱요셉 2023.08.05 376
96 3월의 목요만남 †. 시작과 기대 안녕하세요. 골롬반 선교센터입니다. 봄 소식과 함께 목요만남 프로그램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첫째주에는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 선... 골롬반선교센터 2006.02.28 7475
95 3월 케어 교육 안내 “성 프란치스코 의료봉사 수녀회 2007년 3월 케어 교육 안내” 요양시설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물론 가정에서 노인을 케어 하는 수발자들도 실제로 적용하기 ... 데데우 수녀 2007.02.20 4634
94 3월 월피정 안내 3월8일 수요 월피정 공지입니다 ---------------------------- 주 제 : 행복하여라 (시편1편) 장 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준비물 : 간편한 복장, 회비15,... file 김보성 2006.03.06 7649
93 359번과 365번의 글을 올린 요한이라는 분께 본인은 작은 형제회 한국 관구에 속한 이요한 (종한)신부이며 가회동 본당의 주일 미사 사목에 처음부터 동참해서 약 일년을 함께 한 사람입니다. 귀하의 글을 읽... 1 이요한(종한) 2009.06.21 5521
Board Pagination ‹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03 Next ›
/ 1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