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1.19 08:26

연중 제33주일

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과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의 행동이
서로 다릅니다.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활용하여 돈을 더 벌게 됩니다.
하지만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숨깁니다.

행동이 달랐던 이유는
주인에 대한 생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주인을 모진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두려운 나머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그 돈을 그대로 숨기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의 모습으로 적용하자면
우리가 하느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엄격한 심판관인지
아니면 사랑의 아버지인지에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따뜻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두려움은 우리를 더 움츠리게 만들고
결국 우리를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만듭니다.
그러나 따스함은
몸을 더 활짝 펴게 만들고
더 기쁘고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갑니다.

오늘 복음의 결말을 보면
주인을 모질게 생각한 사람을
주인은 정말 모질게 대합니다.
그렇지만 주인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주인이 모질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물론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신다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을
엄격한 심판관으로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 수 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
인간을 모질게 대하시는 것이 아닌데
우리가 하느님을 엄하신 분으로 생각할수록
그분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나의 행동을 검열하면서
모진 하느님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나도 모르게 하느님을 엄하신 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
내 안에 있는 상처 등이 영향을 주어서
엄하신 모습이 내 안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이 강한지
나의 행동에 대한 엄격함이 강한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 모습이
올바른 하느님 모습은 아니라는 것을
같이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느님의 사랑,
우리를 위해서 인간이 되시고
당신 몸을 우리에게 내어 주신 그 사랑을
묵상할 때
우리는 무서운 하느님에서
사랑의 하느님으로
우리의 눈을 돌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Nov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래서 어떤 이가 그 사실을 예수님께 알립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놀랍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머니와 형제들을 만나러 나가실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들에게 ...
    Date2023.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4
    Read More
  2. No Image 21Nov

    성모 자헌 축일-봉헌하여 은총을 얻는

    오늘은 성모님께서 당신 자신을 봉헌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스스로 당신 자신을 봉헌하신 날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모님께서 다신 자신을 스스로 봉헌하신 것을 우리가 그리 대단하게 생각할 것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드님을 봉헌하...
    Date2023.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05
    Read More
  3. No Image 21Nov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 12,50) 믿음 안에서 내 어머니신 분 믿음에 듦으로써 주님의 형제가 될 수 있다면, 그...
    Date2023.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6
    Read More
  4. No Image 20Nov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지나가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가느라 소란스럽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는 사람에게 그 소리는 더 요란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할까 궁금합니다. 나도 거기에 참여하고 싶...
    Date2023.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2
    Read More
  5. No Image 20Nov

    연중 33주 월요일-다시 보고, 달리 보고, 달라지는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오늘 눈먼 이가 자비를 청하는데 자비의 내용은 다시 보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도 다시 보게 되는 자비에 대해 묵상해봤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시 본다는 것은 복...
    Date2023.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95
    Read More
  6. No Image 20Nov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루카 18,35-36)...
    Date2023.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4
    Read More
  7. No Image 19Nov

    연중 제33주일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과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의 행동이 서로 다릅니다.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활용하여 돈을 더 벌게 됩니다. 하지만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숨깁니다. 행동이 달랐던 이유는 주인에 대...
    Date2023.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