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1.19 08:26

연중 제33주일

조회 수 5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과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의 행동이
서로 다릅니다.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활용하여 돈을 더 벌게 됩니다.
하지만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숨깁니다.

행동이 달랐던 이유는
주인에 대한 생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주인을 모진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두려운 나머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그 돈을 그대로 숨기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의 모습으로 적용하자면
우리가 하느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엄격한 심판관인지
아니면 사랑의 아버지인지에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따뜻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두려움은 우리를 더 움츠리게 만들고
결국 우리를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만듭니다.
그러나 따스함은
몸을 더 활짝 펴게 만들고
더 기쁘고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갑니다.

오늘 복음의 결말을 보면
주인을 모질게 생각한 사람을
주인은 정말 모질게 대합니다.
그렇지만 주인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주인이 모질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물론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신다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을
엄격한 심판관으로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 수 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
인간을 모질게 대하시는 것이 아닌데
우리가 하느님을 엄하신 분으로 생각할수록
그분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나의 행동을 검열하면서
모진 하느님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나도 모르게 하느님을 엄하신 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
내 안에 있는 상처 등이 영향을 주어서
엄하신 모습이 내 안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이 강한지
나의 행동에 대한 엄격함이 강한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 모습이
올바른 하느님 모습은 아니라는 것을
같이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느님의 사랑,
우리를 위해서 인간이 되시고
당신 몸을 우리에게 내어 주신 그 사랑을
묵상할 때
우리는 무서운 하느님에서
사랑의 하느님으로
우리의 눈을 돌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Nov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9
    Read More
  2. No Image 26Nov

    그리스도 왕 대축일-여기애인(女己愛人) 여주애인(如主愛人)하는 우리

    그제는 아침에 일어나니 방금 꾼 꿈 때문에 기분이 나빴습니다. 악몽까지는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기분을 아주 더럽게 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선교 협동조합 일이 훌륭하다며 치하하는 차원에서 대통령이 저를 현재 용산이 아닌 청와대로 식사 초대했기 ...
    Date2023.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20
    Read More
  3. No Image 26Nov

    2023년 11월 26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5
    Read More
  4. No Image 25Nov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사두가이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예수님께서는 부활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과 더불어 부활을 하느님과 연결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살아있는 모든 이의 하느님이라고 설명하시면서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있다고 ...
    Date2023.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
    Read More
  5. No Image 25Nov

    연중 33주 토요일-정 떼기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오늘 주님께서 부활한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고 하시는데 제가 자주 하는 말이지만 하느...
    Date2023.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80
    Read More
  6. No Image 25Nov

    2023년 11월 2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7. No Image 24Nov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십니다. 그들이 성전을 기도의 집이 아닌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성전에서 사람들이 봉헌할 제물을 집에서 직접 마련해 오기 쉽지 않아보니 사람들은 성전에서 그 제물을 팔고 ...
    Date2023.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319 Next ›
/ 13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