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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3.11.20 09:12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조회 수 67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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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지나가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가느라
소란스럽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는 사람에게
그 소리는 더 요란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할까 궁금합니다.
나도 거기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그는 바로 예수님께 자비를 청합니다.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그의 말을 보면
그는 전에는 볼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어떤 일 때문에 보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 어려움을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청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반응에 사람들은 그를 꾸짖습니다.
그의 행동이 예수님께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리코는
예루살렘에서 얼마 멀지 않은 도시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향해 가고 계십니다.
이제 곧 우리가 생각하는 메시아 왕국이
시작될 것입니다.
한 시라도 멈출 수 없습니다.
그것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눈먼 이의 청은
답답한 소리로 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걸음을 멈추십니다.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길입니다.
당신을 내어 주시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위한 길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에 그 누구도 제외되지 않기에
지금 여기 볼 수 있게 청하는 이 사람도
예수님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가시던 길을 멈추시고
그를 치유해 주십니다.

구원의 길에 그 누구도 제외되지 않습니다.
눈먼 이가 자신은 죄인이라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사람들의 말처럼
예수님을 방해하면 안 된다고
자포자기했다면
그는 구원의 길에 함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자비는 제한된 자비라고
모든 이에게 공평하지 않다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부족한 사람이기에
더 자비가 필요하고
그래서 나 자신도 버리지 마시라고
예수님께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의 생각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하느님께서 나의 목소리를 들어주실 때까지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께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하느님과 함께하는 기쁨도
덤으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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