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47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성전 묵상 1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

 

주님께서는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며 나무라시는데

왜 장사꾼의 소굴이 아니라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고 하실까요?

강도란 남의 것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을 일컫지 않습니까?

 

그것은 이런 뜻입니다.

 

성전은 하느님의 성전이지 나의 성전이 아닙니다.

그리고 성전에는 하느님이 계셔야지 하느님이 안 계시면 성전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계시고 하느님을 만나는 기도가 이루어져야 할 성전에

하느님은 안 계시고 인간들이 주인행세하고 기도하지 않고 장사나 하면

그것이 하느님의 집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강도질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성전은 어떻습니까?

건물 성전뿐 아니라 나와 너 모두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라고 바오로 사도 말씀하셨는데 나의 성전은 어떻습니까?

 

그런데 나의 성전이라고 하지만 나도 나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고

내 안에 하느님께서 계실 때 성전이지 나로 가득하다면 성전이 아니지요.

 

그러므로 나를 하느님의 것이 아니라 내 것이라고 소유권을 주장하고,

내 안에 하느님이 아니 계시고 나만 있다면 나는 성전이 아닐 것이고,

그래서 내 안에 하느님과의 일치인 기도는 없고 나 혼자 덩그러니 있다면

그리고 사랑은 없고 욕심만 있으며 기도는 하지 않고 근심 걱정만 한다면

그때 나는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강도가 될 것입니다.

 

성전 묵상 2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이런 나라면 성전을 정화하신 주님께서 나도 정화하시지 않을까요?

그때 나의 성전도 주님께서 정화하시게 해야 할까요?

주님께서 정화하실 필요가 없도록 내가 스스로 정화해야 할까요?

 

물론 주님께서 정화하실 필요가 없도록 스스로 정화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 스스로 말끔히 정화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주님께서 정화해주시도록 나를 주님께 맡겨드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이렇게 나를 주님께 맡겨드리면 주님은 내 안에서 나를

억지로 몰아내는 조폭이 아니라 은혜로운 청소대행업자십니다.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주님께서 정화하실 필요가 없도록

내가 스스로 정화하는 것이 물론 더 좋습니다.

 

그러나 내가 나를 바늘로 잘 찌르지 못하잖아요?

급체하여 사관을 터야 하는 그런 경우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 저도 깨끗하게 해 주소서!’ 하고 기도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6:25
    08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기도는 곧 성전 정화)<br />http://www.ofmkorea.org/18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6:04
    09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몰아내야 할 것들!)<br />http://www.ofmkorea.org/33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5:42
    10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성전과 복마전)<br />http://www.ofmkorea.org/45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5:19
    11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사귐은 적고 일이 너무 많다.)<br />http://www.ofmkorea.org/538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4:59
    12년 연중 제34주간 금요일<br />(기도질과 강도질)<br />http://www.ofmkorea.org/442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4:33
    13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사랑할 때 정결하다.)<br />http://www.ofmkorea.org/578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4:12
    16년 여중 제33주간 금요일<br />(이익의 장소인가 유익의 장소인가?)<br />http://www.ofmkorea.org/956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3:51
    17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기도할 수 있는데 걱정하면 그것이)<br />http://www.ofmkorea.org/1144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3:31
    18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주님께서 나를 쫓아내시기 전에)<br />http://www.ofmkorea.org/1671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3:08
    19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내가 성전을 찾는 이유)<br />http://www.ofmkorea.org/290333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교환의 신비에 초대 받는 우리

    “첫 순교자인 복된 스테파노의 천상 탄일에 거행하는 신비를 저희가 삶으로 드러내게 하시고 숨을 거두면서도 박해자들을 위하여 기도한 성 스테파노를 본받아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하소서.”   성탄절에 그리고 그것도 주님 성탄 바로 다음 날에 성탄과 어울리...
    Date2023.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87
    Read More
  2.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습니다. 그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그 말씀은 하느님이셨습니다.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 하느님이신 그 말씀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그래서 우리 가운데에서 어떻게 살아가실 것인지 요한복음은 그 이야기를 ...
    Date2023.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
    Read More
  3.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내게 어둠이 있다면

    오늘 복음은 아기로 이 세상에 오신 주님을 빛으로 얘기하면서 빛과 어둠에 관해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그러니까 지금 어두운 것은, 빛이 이...
    Date2023.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08
    Read More
  4. No Image 25Dec

    2023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3
    Read More
  5. No Image 24Dec

    대림 제4주일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아들 예수에 대해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께 다윗의 왕좌를 주시어 예수님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내용은 1독서에서 하느님께서 나탄 예언자를 통해 다윗에게 ...
    Date2023.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4
    Read More
  6. No Image 24Dec

    2023년 12월 24일 대림 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7
    Read More
  7. No Image 24Dec

    대림 제4주일-하씨 집안

    “내가 살 집을 네가 짓겠다는 말이냐?”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오늘 사무엘기는 다윗이 말년에 하느님께 성전을 지어드리겠다고 하자 그럴 필요가 없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평생 전쟁만 하던 다윗이 말...
    Date2023.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4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