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1.27 08:11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조회 수 6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보시면서
겉모습만 보지 않으신다는 것을
오늘 복음에서 알 수 있습니다.
부자들이 아무리 많은 돈을 봉헌하더라도
그것보다 과부의 봉헌을 더 칭찬하십니다.
사람들은 부자들의 봉헌을 대단하다고 평가하지만
예수님의 눈에는 다르게 보입니다.

봉헌은 하느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겉모습보다
봉헌하는 사람의 마음을 더 중요하게 보시기에
우리도 봉헌을 할 때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우리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사람들을 의식해서 하는 봉헌은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들과 관계 맺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봉헌을 하더라도
하느님을 놓치게 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하느님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놓치게 됩니다.
사람들의 이목에 나를 맞추다보면
나로서의 삶을 살지 못합니다.
우리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기에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지만
내가 어떻게 보일까에만 집중하다보면
그 안에 나는 점점 없어집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나만 있을 뿐
내 삶을 꾸려가는 나는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공허함만 남을 것입니다.

점점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기 좋아하는 요즘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그들의 생각을 듣기보다는
자신이 판단한 것을 또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서
말을 옮기는 것이
점점 늘어납니다.
대화 없이 이루어지기에
결국 겉모습만 가지고 판단합니다.
나중에 그것이 아니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그렇게 한 번 말이 돌은 내용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점점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
조심하게 됩니다.

상처 받고 싶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약점 잡히고 싶지 않아서
겉모습에 신경을 쓰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너무 겉모습에만 집중해서
나의 삶을 잃어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Dec

    대림 제3주일-욕심이 아니라 사랑으로 만나는 기쁨

    오늘 바오로 사도는 어떻게 보면 실천 불가능한 권고를 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그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어떻게 언제나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Date2023.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144
    Read More
  2. No Image 17Dec

    2023년 12월 17일 대림 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9
    Read More
  3. No Image 16Dec

    대림 제2주간 토요일

    구약 성경은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 다시 올 엘리야가 세례자 요한이었음을 예수님께서는 암시하십니다. 사람들은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을 기다렸지만 정작 다시 온 엘리야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습니다. 요한이 다시 올 엘리야...
    Date2023.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
    Read More
  4. No Image 16Dec

    대림 2주 토요일-나의 예언자는?

    대림 2주 토요일-2012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세례자 요한은 다시 온 엘리아입니다. 엘리야 시대 사람들은 엘리야 예언자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시대 사람들은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이라고 ...
    Date2023.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45
    Read More
  5. No Image 16Dec

    2023년 12월 16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5
    Read More
  6. No Image 15Dec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여기에 나오는 '우리'는 상대방이 자신들의 뜻에 공감해 주기를 원합니다. 공감이라는 말은 매우 좋은 표현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공감을 넘어가서 자신들...
    Date2023.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
    Read More
  7. No Image 15Dec

    2023년 12월 15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333 Next ›
/ 13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