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2.16 09:11

대림 제2주간 토요일

조회 수 4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구약 성경은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 다시 올 엘리야가 세례자 요한이었음을
예수님께서는 암시하십니다.
사람들은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을 기다렸지만
정작 다시 온 엘리야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습니다.

요한이 다시 올 엘리야였다는 것을
알아보았다면
그를 제멋대로 다루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즉 그들은 엘리야는 기다렸지만
그 엘리야를 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엘리야의 모습은 어떠한지
객관적인 사실을 찾아보면서
기다린 것이 아니라
엘리야의 모습은 이러할 것이라고
자신들의 생각을 앞세웠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아들이 이 세상에 왔지만
하느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들이 기대한 메시아의 모습을 통해서만
그를 찾았습니다.
그 결과 사람의 아들도
제멋대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타나시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에서의 어려움은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받아들이는
인간의 노력이 있어야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나타나셔도
자기가 생각한 하느님의 모습에 갇혀 있는 사람은
그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입니다.
자신이 생각한 하느님의 모습인
또 다른 황금 송아지를 모시기에 바빠서
진짜 하느님은 바라볼 시간도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의 모습을
꾸준히 찾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즉 끊임없이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내 생각을 부정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의 내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거기에서부터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일방적으로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하느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것을 알고 있지만
2천년 전의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기는
태어나서 들어갈 방이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도
우리가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오실 수 있습니다.
일부러 자신의 모습을 감추시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우리의 사고에 갇힐 때
우리도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기쁘게 맞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잘 찾을 수 있도록
깨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an

    연중 제3주일

    예수님께서는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안드레아를 보십니다. 그들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곧바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조금 더 가시다가 야고보와 요한을 보시고 곧바로 그들을 부르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나섰습...
    Date2024.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
    Read More
  2. No Image 21Jan

    연중 제3주일-때가 찼습니까? 아직 덜 찼습니까?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오늘 이 말씀을 들은 저에게 이 말씀은 이렇게 들립니다. 복음으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즉시 회개하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이 기쁜 소식이 아닌 사람도 즉시 회개하라!   ...
    Date2024.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53
    Read More
  3. No Image 21Jan

    2024년 1월 21일 연중 제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8
    Read More
  4. No Image 20Jan

    연중 2주 토요일-미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집으로 가셨다고 복음은 말합니다. 예수님의 집이라!   그런데 바로 이어서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옵니다. 이것을 보면 예...
    Date2024.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14
    Read More
  5. No Image 20Jan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
    Read More
  6. No Image 19Jan

    연중 2주 금요일-얇은 귀, 두꺼운 귀

    어제 사울은 “주님께서 살아계시는 한 다윗을 결코 죽이지 않겠다.”라고 결심하고 요나탄에게 약속했지만 오늘 그 마음이 바뀌어 죽이려 합니다.   그러니까 사울의 마음이 자꾸 바뀌는 것인데, 사실 인간의 결심이라는 것이 그리 항구하지 않고 자꾸 바뀌는 ...
    Date2024.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94
    Read More
  7. No Image 19Jan

    2024년 1월 1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