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2.27 09:05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조회 수 6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와 요한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두 제자는 무덤을 향해 가는데
조금 더 젊은 요한이 먼저 도착합니다.
그는 무덤 밖에서 아마포를 보지만
무덤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이윽고 베드로가 도착해서
무덤으로 들어갑니다.
그는 아마포와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요한도
무덤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복음은
그가 보고 믿었다고 전합니다.

복음은 보고 믿었다고 말하면서
3인칭 단수 동사를 사용합니다.
즉 보고 믿은 사람은
한 사람, 요한입니다.
물론 베드로도 함께 보았습니다.
하지만 요한복음 사가에게 중요한 것은
사도 요한의 증언입니다.
그가 본 것을 말하는 것이며
그가 믿은 것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가 본 것을 전하기에
이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복음은
그가 전해 준 것을 기록한 것이지만
그 출발점은 그가 본 것입니다.

그 사실을 전하면서 복음 사가는
그가 믿었다고 말합니다.
복음을 듣는 사람이 믿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가 믿었다고 말합니다.
복음은 그가 믿은 것을 전합니다.
즉 요한 복음은
사도 요한의 신앙 고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복음은 요한을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라고
표현합니다.
이 말로 복음은
요한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요한 복음은
사랑 받은 것을 요한이 표현하면서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랑 고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의 신앙 고백과 그의 사랑 고백은
그에게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그가 본 것을 전해 듣고
그가 믿은 것을 함께 믿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우리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그의 말을 믿으면서
하느님을 믿을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 믿음을 받아들인다면
요한이 예수님께 드렸던 사랑 고백을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또 다른 예수님의 사랑 받는 제자가 됩니다.

그가 보고 그가 믿은 것
오늘 복음은 단순히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고
그 안에 아마포와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이
있었음을 전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사건 전달이 아니라
그의 신앙 고백이며
사랑 고백이었음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Jan

    2024년 1월 2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9
    Read More
  2.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오랜 새로움

    어제 저는 저의 동기 수사님 삼우 미사를 가족과 함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제가 마침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이고 올해 2024년을 맞이해야 할 날이었기에 이런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연말연시에 우리는 버리고 갈 것과 가지고 갈 것이 무엇인지 성찰...
    Date2024.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18
    Read More
  3. No Image 01Jan

    2024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6
    Read More
  4. No Image 31Dec

    성가정 축일-사랑과 자유

    우리 시대는 혼밥, 혼술의 혼족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저도 아니 혼족이 무슨 뜻인지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혼자 사는 족속 또는 혼자 사는 가족이라는 뜻이지요.   제가 한심해하는 것은 신생아 수가 줄어든다고, 이러다가는 인구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
    Date2023.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49
    Read More
  5. No Image 31Dec

    2023년 12월 31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0
    Read More
  6. No Image 30Dec

    12월 30일-안주하는 세상 사랑과 구원하는 세상 사랑

    오늘 요한 서간은 세상과 그 세상 안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의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세상도 또 세상 안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
    Date2023.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53
    Read More
  7. No Image 30Dec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