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2.28 08:28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것에 대해 화가 났습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난 아기를
죽이고 싶었지만
찾아낼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가 알고 있는 것은
베들레헴이라는 장소와
별이 나타난 시간입니다.
그리고 이윽고 그는
좀 더 자세히 찾아보려는 노력보다는
그 시간과 장소와 관련된 모든 아기들을
죽이게 됩니다.
더 신경 쓰고 싶지 않은 나머지
한 아기만 죽이면 되는 것을
수 많은 아기의 피를 보게 됩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설마 살아있지는 않겠지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예수님께서 이집트에 머물러 계셨기에
헤로데는 예수님을 알지 못했고
자신의 결정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는 과연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자신이 한 결정에 만족하며 살았을까요?
순간 순간 들려오는 이야기들에
오히려 더 신경이 날카롭게 섰을 것입니다.
'정말 죽었을까?'
'죽지 않았으면 어떻게 하지?'
수 많은 고민이 꼬리를 물었을 것입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불편했을 것입니다.

힘의 논리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겉으로는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안에 있는 불안만
더 크게 만들 뿐
그 불안을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그 상황에서 헤로데가
수 많은 희생자를 만드는 것처럼
실수만 키워가고
문제만 더 크게 만들 뿐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하느님께서는 나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셨습니다.
힘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약함을 드러내면서
그 약함을 사랑으로 감싸안아 주기를
기다리십니다.
강함이 아니라 약함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신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강함이 아니라 약함을 통해서
행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Mar

    2024년 3월 2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9
    Read More
  2. No Image 25Mar

    성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시고 베타니아로 가십니다. 우리는 어제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했지만 요한복음의 순서는 오늘 복음 다음에 예루살렘 입성을 전합니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신다는 것은 사람들에게는 왕이 궁에 들어가시는 것이지만 예수님께...
    Date2024.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9
    Read More
  3. No Image 25Mar

    성주간 월요일-사랑의 순환

    오늘 주님께서는 삼백 데라리온 어치의 향유를 발에 바르는 마리아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아 그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지 않는다는 항의와 비판을 받으시는데 제 생각에 이 비판은 날카롭고 정의롭기도 하여 참 뼈아픕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마리아의 ...
    Date2024.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31
    Read More
  4. No Image 25Mar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2
    Read More
  5. No Image 24Ma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입성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십니다. 다윗 왕이 살았던 임금의 도시로 들어오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이 기다려온 메사아로 생각하고 환호합니다. 왕으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왠지 이상합니다. 왕은 ...
    Date2024.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7
    Read More
  6. No Image 24Mar

    주님 수난 성지 주일-수난이라고 쓰고 사랑이라고 읽는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오늘 저는 강론 주제를 다음과 같이 잡았습니...
    Date2024.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95
    Read More
  7. No Image 24Mar

    2024년 3월 24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