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복음 곳곳에서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시비 거는 것을 봅니다.
오늘도 성전 정화를 하시고,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주님께 무슨 권한으로 그리 하는지 시비 겁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들의 시비에 말려들지 않으십니다.
걸려들지 않으셨다고 하는 것이 더 나을까요?
질문하는 그들에게 되 질문함으로써 걸려들지 않고 빠져나오십니다.

우리가 보통 시비에 휘말리거나 걸려드는 것은
그 시비에 대꾸를 하기 때문이고,
대꾸를 하는 순간 말려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시비를 걸어오면 우리도 대꾸를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그것에 실패를 합니다.
그런 시비에 내가 초연하면 되는데 초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초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비를 걸어오면 발끈하게 되고,
방어를 하든지 싸워서 굴복시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시비 거는 것에 대해 나도 시비를 거는 것이지요.
이는 갈등과 같은 이치입니다.
갈등이란 칡나무 葛과 등나무 藤이 합쳐진 말로서
칡이나 등나무 모두 서로 비비 꼬는 속성이 있지요.

무시하는 것만 아니라면 대응하지 않는 것이 그러므로 상책입니다.
하늘이 주는 권위와 권한을 가지신 주님은
세상의 권력과 권한과 권위에 관심이 없으시기에
세상 권한에 대한 시비에 같이 시비를 걸지 않으셨듯이
우리도 천상 것에 더 마음을 둠으로써
이 세상 시비에 시비 걸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Dec

    대림 제 4 주일- 축복이 아니라 축성을

    저는 올 해 대림 특강 주제를 “마리아와 함께 성탄을 준비하기”로 잡았습니다. 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다리고 준비하는데 어머니 마리아만큼 더 잘 기다리고 준비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주제를 잡은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주제를 잡게 된 ...
    Date2011.12.18 By당쇠 Reply1 Views641
    Read More
  2. No Image 17Dec

    대림 3주 토요일- 아주 오래된 구원계획

    “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 주님의 탄생이 임박하면서 주님의 오심에 앞서 존재한 사람들, 주님의 오심을 앞서 준비한 사람...
    Date2011.12.17 By당쇠 Reply0 Views623
    Read More
  3. No Image 16Dec

    대림 3주 금요일- 증언은 필요없지만

    예나 지금이나 훌륭한 사람이 있으면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하며 몰려듭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람들이 자기에게 몰려들 때 그가 누군가를 지지하거나 옳다고 증언하면 대단한 힘을 발휘합니다. 지난 서울 시장 선거에서도 그런 현상이 있었지요. 사람들은 그 사...
    Date2011.12.16 By당쇠 Reply1 Views587
    Read More
  4. No Image 15Dec

    대림 3주 목요일-유의미한 무의미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사막의 교부들”이란 강좌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후 꼭 사막에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지난봄 중동에 갔다가 사막을 보게 되었습니다. 중동의 사막은 이스라엘 광야보...
    Date2011.12.15 By당쇠 Reply0 Views719
    Read More
  5. No Image 14Dec

    대림 3주 수요일-본다는 것은?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세례자 요한은 제자 둘을 보내며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물어보고 오게 합니다.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다른 분을.” 그러자 예수님은 당신이 눈먼 이를 보게 하고, 다리 저는 이를 걷게 하며, 나...
    Date2011.12.14 By당쇠 Reply0 Views584
    Read More
  6. No Image 13Dec

    대림 3주 화요일- 그 입은 아가리도 주둥이도 아니다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들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지 못하리라.” 오늘 이사야서의 주님은 민족들의 입을 깨끗하게 만들어주신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듣고...
    Date2011.12.13 By당쇠 Reply2 Views927
    Read More
  7. No Image 12Dec

    대림 3주 월요일- 시비에 대해 시비 걸지 마라!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복음 곳곳에서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시비 거는 것을 봅니다. 오늘도 성전 정화를 하시고,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주님께 무슨 권한으로 그리 하는지 시비 겁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들의...
    Date2011.12.12 By당쇠 Reply0 Views86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62 1063 1064 1065 1066 1067 1068 1069 1070 1071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