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40 추천 수 0 댓글 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하니

즉시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세상을 이기는 것보다 자기를 이기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울 것입니다.

 

세상은 나의 밖에 있는 것인 데 비해

자기는 자신이기도 하고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병든 세상에서 사는 것도 고통이고 불행이지만

자기가 병든 것이 훨씬 더 고통이고 불행인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유혹의 근본 원인인 욕망을 이기는 내가 되면

세상이 아무리 유혹해도 유혹을 이길 수 있지요.

 

세상은 권력과 이권을 놓고 죽자고 싸우지만

그런 것들에 관심이 없고 안빈낙도하는 내가 되면

그 초연함으로 인해 나는 세상을 이기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오늘 서간이 얘기하는 것은 내가 세상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기는 것이요 그리스도를 믿는 내가 이기는 것입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으로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정의로 세상의 불의를 이기고,

그리스도의 평화로 세상을 평화롭게 하고,

그리스도의 피 흘리는 사랑으로 세상의 미움을 녹여버립니다.

 

우리는 종종 이것을 의심합니다.

지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고,

그리고 어제 남북 간에 있었던 상호 간의 포격을 보고,

우리는 절망하고 그리스도의 평화가 과연 힘이 있는지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고 의심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의심하면 삼손이 머리카락이 잘렸을 때 힘을 잃듯이 힘을 잃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없는 사람이 악령 추방에 실패하듯

세상의 죄악을 추방할 힘을 잃고 실패하게 됩니다.

 

우리는 인간적인 신념만으로도 세상을 이기는 체험을 하곤 하는데

이런 신념보다 주님을 믿음이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념보다 더 강한 이 믿음이 내게 있는지 돌아보고

없다면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도움을 청했던 사람처럼 믿음의 도움을 또한 청하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30:08
    12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 <br />http://www.ofmkorea.org/547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9:49
    17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무가치한 것은 무관심 하는 것이)<br />http://www.ofmkorea.org/973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9:30
    18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요한 손가락이 성령의 손가락이 되기 위해서는) <br />http://www.ofmkorea.org/1160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9:12
    23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싸워야 한다. 싸우되...)<br />http://www.ofmkorea.org/51687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8:5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May

    부활 7주 목요일-완전히 하나 되는 법

    완전히 하나가 되는 법.   오늘 제자들을 떠나시며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주님께서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완전히 하나가 되는 법에 대해 자연히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은 완전한 사랑이라는 생각으로 ...
    Date2024.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55
    Read More
  2. No Image 16May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3
    Read More
  3. No Image 15May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제자들의 일치를 청하십니다.그 일치의 모델은예수님의 말씀에 나오는 것처럼하느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제자들이 하나가 되는데하느님처럼 하나가 됩니다.요한 17장에서는 성령이 언급되지는 않지만이 말씀은세 하느님의 위격이 일치하...
    Date2024.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
    Read More
  4. No Image 15May

    2024년 5월 15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4
    Read More
  5. No Image 15May

    부활 7주 수요일-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정한 오늘의 주제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유언입니다. 사도행전은 바오로 사도의 유언이고, 복음은 주님의 유언이자 기도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를 떠나며 원로들에게 유언으로 몇 가지를 신...
    Date2024.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475
    Read More
  6.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뽑은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제자들을 뽑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그것은 열매를 목표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열매를 맺기 위해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제자...
    Date2024.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
    Read More
  7. No Image 14May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