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들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지 못하리라.”

오늘 이사야서의 주님은 민족들의 입을 깨끗하게 만들어주신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듣고서 입에 대한 묵상을 해봤습니다.

숯불로 부정한 입이 깨끗하게 된 이사야 예언자처럼
주님께서 그 입을 깨끗하게 해 주신 입은 아가리가 아닙니다.
탐욕의 아가리가 아닙니다.
아가리는 욕심의 입입니다.
욕심껏 다 삼키기 위해 한껏 벌린 입이며
탐욕을 채우기 위해 닥치는 대로 집어 처넣는 입입니다.

정화된 입은 또한 주둥이도 아닙니다.
눈, 코, 귀와 손과 발은 다 죽어 있는데
주둥이만 살아있는 그런 입이 아닙니다.
실천은 없고 입만 살아있는 그런 주둥이가 아닙니다.
마음이 얼어붙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터진 입이라고 나불거리는 그런 주둥이가 아닙니다.

오늘 복음의 작은 아들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합니다.
포도밭에 가서 일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예, 가겠습니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합니다.
그의 입은 마음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위장하고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말씀을 마음에 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기의 말도 마음에서 길어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말씀도 무의미한 소리가 되게 했을 뿐 아니라
건성으로 대답함으로써 자기의 말도 헛소리가 되게 하였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영희 2011.12.13 08:04:56
    서슬이 퍼런 쌍날 칼처럼..
    그렇게 예리하면서도 단호한 말씀에 정신이 번쩍듭니다.
    아침에 미시드리면서 그리 생각했거든요.
    나는... 딱 둘째 아들이구나!
  • ?
    홈페이지 영희 2011.12.13 08:04:56
    서슬이 퍼런 쌍날 칼처럼..
    그렇게 예리하면서도 단호한 말씀에 정신이 번쩍듭니다.
    아침에 미시드리면서 그리 생각했거든요.
    나는... 딱 둘째 아들이구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Dec

    12월 22일- 행복한 맞장구

    오늘 우리가 들은 마리아의 찬가는 어제 엘리사벳의 칭송에 대한 마리아의 응답입니다. 어제 엘리사벳은 주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마리아가 행복하다고 하였고, 오늘 마리아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라고 응답합니다. 저는 이것이 모든 행복의 비...
    Date2011.12.22 By당쇠 Reply0 Views655
    Read More
  2. No Image 21Dec

    12월 21일- 의심은 불가능을 보고, 믿음은 가능성을 본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예수님의 탄생을 앞 둔 일련의 사건들에서 각각의 주인공들이 있지만 모든 사건의 숨은 주인공은 역시 성령이셨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요한에 대해 즈카르야에게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그는 포도주도 ...
    Date2011.12.21 By당쇠 Reply0 Views717
    Read More
  3. No Image 20Dec

    12월 20일- 발원지의 물은 언제나 쫄쫄쫄하다

    큰 강의 발원지를 찾아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대단히 설레게 하면서도 숙연한 작업이 될 것입니다. 그곳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그곳이 어디인지, 얼마나 깊을지, 얼마나 높을지, 그리고 어떤 모습일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알지 못...
    Date2011.12.20 By당쇠 Reply0 Views670
    Read More
  4. No Image 19Dec

    12월 19일- 구원 받은 구원자

    석녀와 동정녀가 있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은 면에서는 같지만 사뭇 다릅니다. 석녀는 못 낳는 여자이고, 동정녀는 안 낳는 여자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더 불행하고 누가 더 행복할까요? 그런데 이런 질문은 결혼해서 자식이 있는 여자가 더 행복할까, 아니면 ...
    Date2011.12.19 By당쇠 Reply0 Views699
    Read More
  5. No Image 18Dec

    대림 제 4 주일- 축복이 아니라 축성을

    저는 올 해 대림 특강 주제를 “마리아와 함께 성탄을 준비하기”로 잡았습니다. 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다리고 준비하는데 어머니 마리아만큼 더 잘 기다리고 준비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주제를 잡은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주제를 잡게 된 ...
    Date2011.12.18 By당쇠 Reply1 Views675
    Read More
  6. No Image 17Dec

    대림 3주 토요일- 아주 오래된 구원계획

    “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 주님의 탄생이 임박하면서 주님의 오심에 앞서 존재한 사람들, 주님의 오심을 앞서 준비한 사람...
    Date2011.12.17 By당쇠 Reply0 Views654
    Read More
  7. No Image 16Dec

    대림 3주 금요일- 증언은 필요없지만

    예나 지금이나 훌륭한 사람이 있으면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하며 몰려듭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람들이 자기에게 몰려들 때 그가 누군가를 지지하거나 옳다고 증언하면 대단한 힘을 발휘합니다. 지난 서울 시장 선거에서도 그런 현상이 있었지요. 사람들은 그 사...
    Date2011.12.16 By당쇠 Reply1 Views6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60 1161 1162 1163 1164 1165 1166 1167 1168 1169 ... 1422 Next ›
/ 14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