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1.06 08:26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당시에 누군가에게 세례를 주는 것은
세례를 받는 사람이
세례를 주는 사람의 제자가 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요한이 예수님을 가리켜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볼 때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주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고 나서
성령께서 그분께 내려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으로서
어떤 관점에서 보자면
성부와 성령과 늘 함께하시는 분이신데
세례를 통해서 성령이 내려왔다는 표현은
세례 이전에는 성령이 함께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는 예수님의 관점에서 보면
불필요한 것들로 보입니다.
세례를 주셔야 할 분이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이
세례를 통해서 성령을 받으시는 것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통해
공생활을 시작하십니다.
세상에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탄생을 통해 목자들에게 보여주셨고
오늘 세례로
하느님 나라 선포를 통해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그 가운데 세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신을 드러내신
첫 번째 사건입니다.
목자들과 동방 박사들은
소수의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는
세례를 받기 위해 몰려온 사람들이
주위에 많았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비록 말씀은 하지 않으시지만
세례를 통해 당신이
성령과 함께하시는 분
요한이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라고
언급한 분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즉 메시아가 이 세상에 왔다는 것을 드러내시면서
그 메시아는
강단에 서서 힘 주어 외치는 모습이나
강력한 치유 기적으로
당신을 드러내시는 것이 아니라
물 속에서 다른 이에게 세례를 받는
겸손한 모습으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화려한 데뷔 무대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모든 이가 그분께 다가갈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즉 모든 이에게 다가오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화려한 모습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당신의 겸손한 등장은
화려하건 그렇지 않건 모든 이를 배려하기 위한
마음이 있습니다.
겸손의 모습으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것은 우리에 대한 배려이고 사랑입니다.
그 사랑에 응답하여
우리도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Apr

    부활 2주 화요일-신자다운 한마음과 한뜻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오늘 사도행전은 초대교회 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읽으면서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 과연 가능한 ...
    Date2024.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5
    Read More
  2. No Image 08Apr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종이라고 하심으로 어머니가 되신

    성모 마리아와 관련한 대축일들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뜻이 이루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느님 구원 계획과 뜻이 이루어짐에 있어서 제일 앞에 있는 것이 바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하느님께서 당신 계획에 따라 구...
    Date2024.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32
    Read More
  3. No Image 08Apr

    2024년 4월 8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7
    Read More
  4. No Image 07Apr

    2024년 4월 7일 부활 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4
    Read More
  5. No Image 07Apr

    부활 제2주일-닫힘과 열림

    오늘 부활 제2주일의 주제를 토마스 사도의 신앙고백으로 잡을 수도 있지만 올해 저는 <닫힘과 열림>으로 잡아봤습니다.   오늘 복음의 첫 문장은 제자들의 두려움과 문을 닫음에 대한 묘사입니다. “주간 첫날 저녁,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
    Date2024.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557
    Read More
  6. No Image 06Apr

    부활 팔부 축제-큰 믿음은 큰 사랑과 같다.

    오늘 복음을 보면, 당신을 믿지 않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어찌 복음 선포의 사명을 맡기실까? 오늘 사도행전을 보면, 주님을 믿지 않던 제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열렬한 복음 선포자 되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당신을 믿지 않은 제자들...
    Date2024.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676
    Read More
  7. No Image 06Apr

    2024년 4월 6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