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6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연중 제 10 주간 금요일(마테 5,27-32)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생 살아 오면서 나의 신체 일부분 중에 죄를 짓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가
생각해 본다.

입으로 거짓된 말, 속된 말 등을 하였으니 죄를 지었고,
보아서는 않될 것들을 본적이 있으니 눈으로 죄를 지었고,
들어서는 않될 말 등을 들었으니 귀로 죄를 지었고,
손으로 해서는 안될 행위들을 하였으니 손으로 죄를 지었고...

주님의 말씀대로라면, 지금의 나는 존재해서는 않될 것이다.
육체 뿐만 아니라, 더 큰 문제로서 마음으로 죄를 지은 적이 가장 많았으니 말이다.

그분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그 누구도 이 세상에 불구자가 아닌 사람이 없을 것이고
실제로 목숨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왜 이다지도 어렵고도 끔찍한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

산상수훈 전체에서 주님께서는
"너희는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파 사람들 보다는 나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너희가 이방인, 죄인들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너희는 ...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등의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전체적인 문맥으로 볼 때,
주님께서는 우리, 당신 제자들이 이 세상 사람들보다 나은 존재,
끊임없이 자기를 초월하려 노력하는 존재,
"완전하신 하느님"을 본받으려 노력하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복음에서도, 따라서,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어떤 한 가지 죄 때문에 불구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인격적으로 당신과 일치되려는 마음을 지니게 하시려는 자극을 주시는 것이다.
우리의 온전한 존재가 구원되기를 역설적으로 바라시는 것이다.
육체가 불구가 되더라도 영혼과는 분리가 될 수 없으니 말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우리의 손과 발, 입과 귀가 죄를 지으려 할 때, 당신의 사랑을 깨우쳐 주시고,
끊임없이 당신과 일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차라리 지체의 한 부분을 끊어내는 한이 있어도 당신 나라에 들어가려는 열정을
우리 마음에 심어주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Mar

    사순 1주 금요일-먼저 해야 할 일

    “예물을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형제와 화해하여라.”   <먼저 해야 할 일>   이것이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가 탁 떠오른 것입니다. 하느님께 예물을 봉헌하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니 순서적으로 먼저일 뿐 아니라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
    Date2014.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44
    Read More
  2. No Image 13Mar

    사순 1주 목요알-외로울 때 우리는?

    “주님,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이중적二重的이라는 말이 있고, 어떤 사람을 보고 이중적이라고 하면 그리 좋은 뜻이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중적이며 사람들과 관...
    Date2014.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57
    Read More
  3. No Image 12Mar

    사순 1주 수요일-회개의 묘약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오늘 우리가 들은 요나서는 니네베 백성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자 하느님께서 마음을 돌리셨다고 전합니다. 인간의 돌아...
    Date2014.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29
    Read More
  4. No Image 11Mar

    사순 1주 화요일-수동태의 기도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오늘은 사순절 실천 사항 중에 기도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오늘 독서와 복음을 같이 놓고 볼...
    Date201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82
    Read More
  5. No Image 10Mar

    사순 1주 월요일-뜬구름 잡지 않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사순절 우리의 회개는 세 가지 실천으로 드러나지요. 재의 수요일 복음에서 봤듯이...
    Date2014.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15
    Read More
  6. No Image 09Mar

    사순 제1주일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악마는 단식으로 허기지신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당신의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이 구절만 듣고는 이 말이 그리 대단한 유혹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보면, 하느님의 능력을 ...
    Date2014.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37
    Read More
  7. No Image 09Mar

    사순 제 1 주일-우리도 성령의 인도로 유혹을 받자.

    “그때에 예수께서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광야로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기에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으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Date2014.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8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76 977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