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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들은 마리아의 찬가는
어제 엘리사벳의 칭송에 대한 마리아의 응답입니다.

어제 엘리사벳은 주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마리아가 행복하다고 하였고,
오늘 마리아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라고 응답합니다.
저는 이것이 모든 행복의 비결이요, 모범답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은 행복하다고 할 때 마리아처럼
“맞습니다. 저는 행복합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행복합니다.

토스트예프스키는 말했습니다.
“불행한 사람은 자기가 행복한 줄 모르는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자기가 행복한 걸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불행하고,
이미 있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불행합니다.
왜냐면 행복이란 만족의 상태이고
그러므로 행복감이란 만족감과 같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좋겠다.”는 말이 입에 붙었습니다.
놀았으면 좋겠다.
가졌으면 좋겠다.
예뻤으면 좋겠다.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것에 만족치 않는 것이 그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뭐뭐 하면 좋겠다고 그 조건에 얽매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행한 사람은 큰 행복을 바라며 작은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은 작은 행복을 큰 행복으로 느끼는 사람이라고.
또한 불행한 사람은 행복을 언제나 뒤로 미루는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은 언제나 행복을 현재로 사는 사람이라고.
불행한 사람은 행복의 조건이 많은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은 무조건 행복한 사람이라고.
그러기에 “사람은 자기가 행복해지기로 결심하는 그 순간부터
행복하게 된다.”는 아브라함 링컨의 말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성모 마리아처럼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그것은 영어에서 “not bad”, 곧 나쁘지 않다는
그런 소극적인 행복이 아닙니다.
우리는 종종 나쁘지 않는 것으로 불행하지 않으려고만 하는데
그것은 불행하지 않은 것이지 행복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하느님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마리아는 노래합니다.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이고
하느님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큰일입니까?
큰일 났다고 하면 우리는 대뜸 안 좋은 큰일을 생각하는데
여기서는 하느님을 잉태하는 엄청난 일입니다.
내가 하는 짓은 욕심을 잉태하는 것인데
여기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하느님을 잉태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내가 소유하려다가 욕심을 잉태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받아 하느님을 잉태하는,
그런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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