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1.30 09:20

연중 제4주간 화요일

조회 수 6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두 가지 이야기를 전합니다.
두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표현은
두려움과 믿음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하혈하는 여자는
믿음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치유가 이루어집니다.
치유를 확인하시는 예수님 때문에
그 여자가 두려워했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아마 허락없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것 때문에
꾸중을 들을까 걱정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 예수님께서는
회당장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죽은 딸이 다시 살아날 것에 대한 믿음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지만
여기에서는 무엇에 대한 두려움인지는
명확히 나타나지 않습니다.

둘을 비교하자면
첫 번째는 믿음이 있었고
두 번째는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즉 치유나 소생, 이 두 기적에
믿음이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보면
첫 번째는 믿음이 있어도 두려움이 있고
두 번째는 믿음이 없어서
두려움이 더 큰 것처럼 묘사됩니다.
즉 믿음과 상관없이
사람에게 두려움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도,
믿음이 없는 사람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믿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그저 인간의 모습인 것처럼 나타납니다.

우리 안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힘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믿음이 강하다고 해도
어느 순간 불쑥 올라오는 두려움에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믿음이 부족한가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 자신의 부족한 믿음을 판단하기에 앞서
두려움이 인간의 모습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두려움의 순간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두려움의 순간을 넘어갈 때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 안에서 두려움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Feb

    2024년 2월 8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1
    Read More
  2. No Image 08Feb

    연중 5주 목요일-믿음의 깊은 눈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는 이 말씀이 설마 주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일까 의심도 하고 그렇다고 인정하는 것도 송구스러워합니다.   그러나 송구스러워할 필요 없고, 의심할 필...
    Date2024.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19
    Read More
  3. No Image 07Feb

    연중 5주 수요일-어리석었음을 깨달은 기쁨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 당신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깨닫는다는 것이 무...
    Date2024.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05
    Read More
  4. No Image 07Feb

    2024년 2월 7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8
    Read More
  5. No Image 06Feb

    연중 5주 화요일-우리가 하는 많은 짓들

    우리가 많이 하는 짓들   예전에 제가 본당에 잠깐 있을 때 옆 교회 전도사가 저를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분이었는데 기도할 때마다 그 여자분 생각이 나서 너무 괴로웠고, 그래서 일생 독신으로 사는 신부에게 무슨 비법이 있나 배우려고 온 것...
    Date2024.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638
    Read More
  6. No Image 06Feb

    2024년 2월 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2
    Read More
  7. No Image 05Feb

    연중 5주 월요일-얼마나 매달리는가?

    지금은 제가 불랙 리스트에 올라 중국에 갈 수 없고 그래서 이곳에 와 있는 이주민들을 위한 선교를 하지만 전에 중국 지하교회 신자들을 종종 만나곤 하였습니다.   한번은 제가 아는 지하교회 신부님을 만나러 갔는데 그분이 미사 중에 공안에 끌려간 것이었...
    Date2024.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