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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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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평화

 

 

 

 

내가 앉고자 하였으나

 

일어서게 되어서 보면

 

내가 일어서야 할 때였었고

 

내가 일어서고자 하였으나

 

앉게 되어서 보면

 

내가 앉아야 할 시기였었다.

 

 

 

내가 이쪽으로 가고자 하였으나

 

저쪽으로 가게되어서 보면

 

저쪽으로 가야 할 때였었고

 

내가 저쪽으로 가고자 하였으나

 

이쪽으로 가게되어서 보면

 

이쪽으로 가야할 시기였음을.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느님께 청했으나

 

원치 않는 것을 받게 되어서

 

불만을 갖게 되어서 보면

 

그것이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선물이었음을.

 

 

 

난 꿋꿋이 가고자 하였으나

 

넘어지게 되어서 되돌아 보면

 

나에게 반듯이 필요한 시련의시간이었음을

 

 

 

내 삶을 내가 살아간다고 생각하였을 때

 

모든것이  우연이라고 말하다가

 

하느님 안에서 살아간다고 믿게 되니

 

지나간 일을 되돌아 보면

 

우연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하느님에 의한 필연만 남아있는 것을.

 

 

 

나무는 꿋꿋이 서있고

 

나무는 바람에 흔들린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고

 

바람은 손에 잡히지 안는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존재하고

 

우리는 하느님에 의해 살아간다.

 

하느님은 눈에 보이지 않으시고

 

하느님은 손에 잡히지 않으신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묵상글을 모두 마치며...

 

대전 목동 수련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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