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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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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7일 수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마르 7,15)

인내로 끊어야 하는 쓰라린 악순환
종들인 우리는 주님을 따르고 축복받을 수 있도록 저주를 참아 냅시다! 인내심이 부족할 때는 나를 거슬러 쏟아지는 쓰라리고 악한 말을 들으면, 똑같은 쓰라린 말로 되갚아 버리거나 표출되지 않은 분노 때문에 나 스스로 고통을 겪습니다. 저주를 받았다고 해서 보복한다면 내가 어찌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그릇이 아니라 그 입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으니 말입니다(마르 7,15 참조).

-테르툴리아누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2
창조 – 밖으로 흐르되 안에 머물기
엑카르트는 하느님 안에 있는 삶의 의미를 얕잡아 보아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하느님 안에 있는 삶은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보다 훨씬 풍부한 삶이다. 이 점에서 하느님 안에 있는 삶은 친구 사이에 맺는 우정 관계보다 훨씬 깊다. 함께하는 삶에는 분리와 거리감이 자리하지만, 안에 있는 삶은 그러한 차이를 지워 버린다. 안에 있는 삶은 일치와 합일이다. 엑카르트가 “하느님 안에 있는 것은 하느님이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레임스 공의회와 토마스 아퀴나스도 그렇께 말했다. 하느님의 말씀, 곧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우리가 하느님 안에 가득 차 있으며, 하느님의 독생자이기도 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기 위해서다. 우리가 하느님이 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육화의 진정한 목적이다. 성육신은 하느님이 여러분을 독생자로 낳기 위해 일어난 사건이다. 우리는 하느님과 같고, 우리는 하느님의 뜻이다. “내가 너희의 뜻이 되리라." 이것이 우리 아버지의 뜻이다. 우리의 목적은 하느님처럼 되는 것, 엑카르트가 또 다른 대목에서 말한 대로, “하느님처럼 만물 안에서 모든 것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도 하느님처럼 투명하고 만유내재신론적으로 될 수 있고, 에워싸고 에워싸일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이 경험하는 것과 똑같은 하느님을 경험할 수 있다. 하느님은 스스로 그 자신이 된다. 그분은 스스로 하느님이 되었듯이 여러분에게도 하느님이 될 것이다.(116)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2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14-18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수요일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
세계 교회사, 아우구스트 프란츤
제 2부 중세 그리스도교
제 3기 : 1050 ∼ 1300년
중세 중기 교회의 전성
제 2절: 그레고리오 개혁과 성직 서임권 논쟁
성직 서임권 투쟁:
당장은 하인리히의 패배였다. 하지만 그는 다시 형세를 진압하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카노사 사건은 독일 왕권에게 재기불능의 심각한 타격을 의미하였다. 서구의 주도권은 황제에게서 교황에게로 넘어갔다. 그레고리오가 더 강자임이 입증되었다.
제국에서 독일의 제후들은 하인리히에 대한 교황의 사죄에도 불구하고 1077년 3월에, 슈바벤의 루돌프를 대립 왕(+1080)으로 선출하였다. 하인리히는 자신의 왕위를 위하여 싸워야 했다. 내란이 독일을 뒤흔들었다. 하인리히와 교황과의 관계는 곧 다시 악화되었다. 1080년 3월, 그는 두번째로 파문되고 폐위되었다. 이제 그는 자신의 편에 있는 라벤나의 비베르트를 대립 교황으로 세웠고, 자신을 클레멘스 3세(1080∼1100)로 명명하였다.
하인리히는 로마로 진군하였고, 그레고리오 7세는 남부 이탈리아의 노르만인에게로 도망쳤다. 그는 1085년 5월 25일 살레르노에서 사망하였다. 그는 외면적으로는 패자였으나 실제로는 승자였다.
다툼은 그레고리오의 사망 후에도 계속되었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빨리 해결될 수 없었다. 그 문제는 제국과 사회의 전 구조와 매우 깊게 관련되어 있었다. 그래서 종전 신성한 왕권에서 정점에 도달한 국가와 교회의 종교적 • 정치적인 일치 대신에, 그것을 무엇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을까에 관하여 방대한 문헌들이 나왔다.(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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