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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을 보면
스테파노와 적대자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는데
말로 대적할 수 없으니 적대자들은 힘을 사용합니다.
스테파노는 지혜와 성령으로 말을 하는데
적대자들은 힘, 그것도 폭력을 사용하고 끝내는 스테파노를 죽입니다.

유교에서는 才勝德하지 말라고 합니다.
재능은 많은데 덕이 없으면 그 재능을 천박하게 또는 잘 못 사용하고
심지어는 나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도 가능한지 모르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力勝德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덕이 없는 사람에게 힘이 주어지면 그 힘을 남용하게 될 겁니다.
폭력배에게 칼이 주어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것이 힘밖에 없는 사람은 힘밖에 쓸 수 있는 것이 없고,
말이나 지혜로 당해낼 수 없으면 힘으로 해결하려 듭니다.

이에 비해 덕인은 힘을 뺍니다.
힘을 빼고 겸손, 사랑, 지혜, 용기, 중용 등의 덕을 채웁니다.
그 덕으로 사람을 사귀고,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룹니다.

이에 비해 스테파노와 같은 참 신앙인은 덕에서마저도 힘을 뺍니다.
덕을 쌓는다든지, 積善을 한다든지 그런 노력마저 하지 않습니다.
성령의 덕을 보는 것입니다.

내가 덕을 이루려 하고, 내가 적선을 하려 할 때
나의 힘이 들어가고, 거기에 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힘마저 뺄 때 성령께서 완전히 나를 차지하시어
내 안의 그 성령께서 성령의 지혜로 말씀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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