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마르 8,12)
표징의 필요성
그들은 하늘에서 오는 어떤 표정을 요구한 것입니까? 그분께서 해를 멈추시거나, 달에 고삐를 채우시거나, 번개를 내리시거나, 풍향을 바꾸시거나, 그 밖의 다른 일을 일으키셔야 했다는 말입니까? … 파라오 시대에는 원수에게서 해방되어야 했기에 그러한 표징들이 일어났습니다(출애 3장-15장 참조). 그러나 친구들 가운데 오신 분은 이러한 표징들을 일으킬 필요가 없습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3 피조물은 하느님이다
피조물이 하느님을 드러내는 곳에서 하느님은 하느님이 되신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일 수 없는 자들을 겁내지 마시오”(마태 10,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일 수 없는 자들을 겁내지 마시오”. 영은 영을 죽이지 않고, 영에게 생명을 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죽이는 것은 육과 피입니다. 하지만 육과 피도 죽고 맙니다. 사람의 가장 고귀한 요소는 피입니다. 그것이 잘 활용되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잘 활용되지 못할 경우, 그것은 사람의 가장 나쁜 요소가 될 것입니다. 피가 육을 이긴 사람은 겸손하고 오래 참고 순결해져서 모든 덕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육이 피를 이긴 사람은 거만하고 분노하고 불결해져 모든 악덕을 저지르고 말 것입니다. 이 점에서 요한은 찬미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를 하느님보다 더 찬미할 마음은 없습니다.(118)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2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19-21장 /마태 1-4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마태 3,1-12
세례자 요한의 설교
그 무렵에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에서 이렇게 선포하였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요한은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요한은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다.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꿀이었다.
그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요르단 부근 지방의 모든 사람이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요한은 많은 바리사이와 사두가이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그리고 ‘우리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고 말할 생각일랑 하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하느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들을 만드실 수 있다.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닿아 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혀서 불 속에 던져진다.
나는 너희를 회개시키려고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시다.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시어,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