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온유하고 겸손하신 하느님의 여성성

 

너무나 많은 이들이 교회를 다니는 이유가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고 진리를 따라 살기보다는 사교클럽 삼아 다니거나 인간 심성에 자리 잡은 종교심이라는 틀에 갇혀서 현세적 복락을 얻기 위해 기도와 희생과 재물을 바치는 것으로 자신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또한 자기의 어머니나 아버지의 사랑보다 못한 하느님 사랑에 실망하여 냉담하거나 종교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 내면에 깊이 자리를 잡은 하느님에 대한 이미지는 남성적이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남성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내면은 부드럽고 따뜻한 사랑, 섬세하고 푸근한 여성적이고 모성적인 에너지에 훨씬 기울어져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어머니는 정서적인 내면의 세계를 열어주는 존재로 경험합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하느님한테서 받기를 희망하는 든든함과 친밀함, 부드러움과 안전함을 경험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쓴 글에서 하느님은 부성과 모성을 함께 지니셨다는 사실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러한 균형이 얼마나 소중한 하느님의 이미지 인가를 새삼 느낍니다.

 

창조의 이야기 안에서 하느님은 당신과 소통하실 형상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봅니다. 하느님이 찾으시는 것은 당신의 내적 신비를 닮은 형상들로 창조한 우리에게 당신을 내어주시면서 낙원의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는 인간이 되신 하느님으로서 삼위일체 관계 안에서 내어주시는 하느님을 알게 하십니다.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서 활기차고 사랑 어린 관계를 이루려면 내어주는 사랑에 내어주는 사랑으로 응답하는 선이 있어야 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관계적 선에 참여하여 잃었던 낙원의 행복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내어주는 사랑의 이미지는 여성적이고 모성적인 하느님의 이미지를 더 잘 드러내 줍니다. 출산과 육아의 현장에서 우리는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랐습니다. 예수께서도 성모님의 젖을 먹고 모성적 돌보심 안에서 성장하였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의 관계도 여성적인 하느님의 이미지 안에서 훨씬 수월하게 친밀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작은 것까지도 세심하게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관계 안에서 발견한 너의 필요를 채우려는 하느님의 돌보심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회개와 구원의 현장에서 절반은 여성적인 영의 활동이 차지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와서 배워라.”라고 하셨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은 여성적인 이미지에 훨씬 잘 어울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1 3월의 목요만남 †. 시작과 기대 안녕하세요. 골롬반 선교센터입니다. 봄 소식과 함께 목요만남 프로그램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첫째주에는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 선... 골롬반선교센터 2006.02.28 7440
1480 앗 죄송합니다. 도배가 되었군요 + 평화와 선 평화를 빕니다. 우선 죄송합니다. 저는 회원만 되는 줄 알고요.. 메모에만 남겼는데 자칫하면 도배가 되는군요...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다음부턴... 1 정마리아 2006.02.28 5817
1479 재의 수요일이군요. 공휴일이 아닌 날처럼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떠는 것으로라도 사순시기의 시작을 맞아 보렵니다. 이런.... '중국인애원'의 홈페이지를 매일 들어가면서 개인적으로... 2 John 2006.03.01 7277
1478 사진으로 보는 성지 성프란치스코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성지순례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갤러리로 오십시오 새롭게 방을 하나 마련하였습니다. 이 마르첼리노 형제 2006.03.02 6758
1477 봄은 누구에게나 봄이어야 한다 http://www.nanum.com 푸르고 여린 새싹들이 언 땅을 뚫고 일어서는 새봄 [평화나눔 아카데미]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갑니다. [평화나눔 아... 평화나눔 2006.03.03 11294
1476 감포공소 입니다 {FILE:1} 감포공소입니다 30녀년간 타 종교의 방해로 이제 겨우 시작된 공소입니다 대구교구 주교님의 집전으로 축성식 거행되엇습니다 {FILE:2} 감포공소에서 ... 3 file 동해. 2006.03.05 8970
1475 3월 월피정 안내 3월8일 수요 월피정 공지입니다 ---------------------------- 주 제 : 행복하여라 (시편1편) 장 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준비물 : 간편한 복장, 회비15,... file 김보성 2006.03.06 7599
1474 사부님의 발자취 + 평화와 선 오늘 하루도 평화를 빕니다. 사순 1주간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지요... 재의 수요일 맞던 날, 회개와 사랑나눔을 해야겠다고.. 굳게 결심 했건만...... 1 정마리아 2006.03.08 7115
1473 오늘이라는 선물 http://www.corebang.com 세상이 도대체 나에게 해준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는데 세상은 매일 아침 나에게 '오늘'을 선물해 주더군요 오늘도 난 24시간의 가능... 이믿음 2006.03.09 6853
1472 아, 예수님의 수난. 아, 예수님의 수난. 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어떤 슬픔도 당신의 것과 견주어 질 수 없습니다. 당신은 너무나도 많은 피를 흘리셔서, 당신의 온 몸이 그 피로 흠... 1 김베르나르디노형제 2006.03.10 5702
1471 흘러가는 시간들 작은형제회에 계신 모든 분들 안녕하신지요? 시간과 세월이 흐르는걸 실감할 때마다 되돌아보면서, 항상 작은형제회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찾아뵙고 싶은 분들도 ... 2 홍시몬 2006.03.11 10364
1470 대전 수련소에 계시는 형제님 안부가 궁금합니다. + 평화와 선 지난 2월9일 목동 수련소에 일이 있어 갔는데, 마침 다리 다친 형제님께서 목발을 짚고 나오시는데, 저도 다리가 불편해서 붙잡아 주어야 계단을 올... 1 정마리아 2006.03.14 8829
1469 딸기 드시와요 ㅎ ~~ {FILE:1} {FILE:2} {FILE:3} 진달래 피고요 ㅎ 딸기 드시와요 수사님. . 여기 오랜지도 드시와요 ㅎㅎ . 1 file 분두 ~~ 2006.03.17 7028
1468 제 6기 평화나눔 아카데미 수강 안내 http://nanum.com 푸르고 여린 새싹들이 언 땅을 뚫고 일어서는 새봄 [평화나눔 아카데미]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갑니다. [평화나눔 아카데... 평화나눔 2006.03.20 13495
1467 God said NO 나는 하느님께 나의 나쁜 습관을 없애달라고 기도했다. God said NO 나쁜 습관은 내가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네가 포기하는 것이다. 나는 하느님께 장애아를 완벽... 마중물 2006.03.23 737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