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3.28 19:29

주님 만찬 성목요일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베드로 차례가 되자
베드로는 그것을 반대합니다.
발을 씻어 주는 것은 종의 일이기에
스승님이시며 주님이신 분이
발을 씻어 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주님이지만
종의 모습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 받쳐주는 사랑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종의 모습을 선택하십니다.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래서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시는 것을 거부하면
예수님과의 관계가 맺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발을 씻어주셨다고 해서
그 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다의 경우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셨지만
유다는 그것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다음에
내가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본을 보여주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먼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받은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 주시는 것을
받아야 하며
그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입니다.
우리가 매일의 미사를 드리는 것은
바오로 사도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는 것이며
또한 그 죽음 안에 있는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는 것입니다.
많은 부족함에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나의 부족함 때문에 나를 괴롭히고
상대방의 부족함 때문에 그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족함마저도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사랑하기 전에
먼저 나를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에
머물 수 있는 성삼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Jun

    2024년 6월 23일 연중 1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3
    Read More
  2. No Image 22Jun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먹을 것을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귀하게 생각하시기에 결코 굶주리게 만들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시기에 그것을 채워주십니다. 그러므로 먹을 것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나...
    Date2024.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4
    Read More
  3. No Image 22Jun

    연중 11주 토요일-하느님도 어쩌실 수 없는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시니 의식주 같은 것은 걱정하지 말라 하십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
    Date2024.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11
    Read More
  4. No Image 22Jun

    2024년 6월 22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0
    Read More
  5. No Image 21Jun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자신의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가기 마련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귀중하게 생각하는 곳에 자기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땅이 아닌 하늘로 향하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땅에 있는 것은 한계를 가지고 있기에...
    Date2024.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3
    Read More
  6. No Image 21Jun

    연중 11주 금요일-재물이 보물이 되도록

    “너희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제 생각에 오늘 주님께서는 재물을 보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갓 재물일 뿐인데 어리석은 인간은 그것을 보물로 여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혜로운 프란치스코는 돈을 똥쯤으로 여겼지요. 그것은...
    Date2024.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418
    Read More
  7. No Image 20Jun

    연중 11주 목요일-기도를 잘하려면

    “너희는 기도할 때에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 기도에 대한 가르침은 어제 말씀에 이어지는 것입니다. 어제 단식과 자선과 기도에 대해 가르침을 주시면서 사람 앞에서 하지 말고 하느님 앞에서 하...
    Date2024.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