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68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오늘 사도행전은 초대교회 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읽으면서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너무 아름답게 또 이상적으로 지어낸 얘기가 아닐까?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는 것의 의미가 뭣일까도 생각되었습니다.

한통속이 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걸까요?

 

우리는 감으로 압니다.

이 말은 별로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나쁜 쪽으로 하나가 될 때 보통 이렇게 한통속이 되었다고 말하지요.

그러니 한마음과 한뜻이 되었다고 함은 이런 뜻이 아님은 분명한데

신자들이 서로가 자기 뜻을 꺾어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는 뜻이겠습니까?

 

이런 뜻이 없지 않지만

이런 한마음과 한뜻은 되기도 쉽지 않지만

될 수 있더라도 오늘 사도행전이 말하는 것과는 다를 것입니다.

 

이런 것뿐이고 이런 정도라면 신자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것은 완전한 일치일지라도 신자의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신자들의 한마음과 한뜻은 하느님 뜻과 한마음 한뜻이어야겠지요.

그래서 서로의 뜻에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하느님 뜻에

모두 각자가 맞추다 보니 서로도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어야겠지요.

 

그리고 재물만 내 것으로 소유하지 않아 공동소유가 되는 것뿐 아니라

자기들 뜻도 자기 것으로 소유하지 않고 하느님 뜻에 맞추다 보니

공동의 마음과 뜻이 되는 것입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합니까?

우리 공동체에서 자주 하느님 뜻을 빼놓고

한마음 한뜻이 되려고 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하느님 뜻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도 한마음 한뜻이 되는 그런 공동체를 감히 꿈꾸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4.09 06:10:08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Aug

    2024년 8월 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2
    Read More
  2. No Image 09Aug

    연중 18주 금요일-사랑의 숨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에서 ‘목숨’의 의미를 오늘은 새겨보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자기 목숨’과 ‘목숨’을 구분하여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
    Date2024.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05
    Read More
  3. No Image 08Aug

    연중 18주 목요일-주님은 내게 어떤 분?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이 질문을 주님께서 제게 하셔도 저는 베드로와 똑같은 답을 할 것입니다. 정답을 얘기한다면 그렇게 답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정답이 아니라 주관적인 답을 듣기 원하신다면, 다시 말해서 주님은 나...
    Date2024.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13
    Read More
  4. No Image 08Aug

    2024년 8월 8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8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5
    Read More
  5. No Image 07Aug

    2024년 8월 7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7일 수요일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2024년 8월 7일 수요일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
    Date2024.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0
    Read More
  6. No Image 07Aug

    연중 18주 수요일-내 식의 영원한 사랑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오늘 예레미야서를 읽으면서 ‘영원한 사랑’이 첫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느님께서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Date2024.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33
    Read More
  7. No Image 06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우리가 오늘 들은 부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마르코복음은 오늘의 말씀을  '엿새 뒤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뒤'라는 단어는  어느 시점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는데,  오늘의 말씀 앞에서 우리는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
    Date2024.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