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21 추천 수 0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요즘 악은 작은 하느님 체험,

작은 기적을 가끔 체험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도 제가 체험하는 작은 하느님 체험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죄를 통한 하느님 체험입니다.

 

그런데 제가 죄를 진심 통회하고 회개해서 하는 하느님 체험이 아닙니다.

저의 요즘 문제는 통회를 잘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데도 죄를 통해서 작은 하느님 체험을 하니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할지,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의 하느님 체험은 뻔뻔함이기도 하고 영적 건강함이기도 합니다.

전에는 죄를 짓고 아담과 하와처럼 하느님을 피해

어둠 속으로 숨었는데 이젠 그러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죄를 지을수록 더 하느님께로 나아가고,

더 하느님 앞에 있어야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죄를 지었다고 하느님에게서 멀어지지 않고,

비록 죄를 지었어도 하느님에게서 멀어지지 말아야겠다고 오기를 부리는 겁니다.

 

저는 언제나 하느님의 눈앞에 있어야겠다는 마음이 갈수록 간절합니다.

저는 하느님 눈 밖에 나고 싶지 않습니다.

 

늘 하느님 눈앞에 있지 못하더라도

언제나 하느님 눈앞에 있고 싶습니다.

 

이 아니라 언제나’?

물론 늘 하느님 앞에 있을 수 있다면 그것이 더 완전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하니 언제나 하느님 앞에 있으려는 것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성할 때나 병들 때나 언제나

죄를 지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언제나,

벌을 받을 때나 복을 때나 언제나 하느님 눈앞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려고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눈앞에 있으려고 하고,

죄지을 때 오히려 더 하느님 눈앞에 있으려고 의식적인 노력을 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하느님 사랑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죄가 많아진 곳에 은총도 풍성하다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잘 이해해야 하고 이해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은총을 만나야 합니다.

 

죄책감을 많이 느끼는 것이 회개가 아니라

은총을 많이 느끼는 것이 진정한 회개이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언제나 그러니까 죄를 지었어도

하느님 눈 밖에 나지 않고 하느님 눈앞에 있는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4.10 06:18:49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Aug

    2024년 8월 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2
    Read More
  2. No Image 09Aug

    연중 18주 금요일-사랑의 숨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에서 ‘목숨’의 의미를 오늘은 새겨보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자기 목숨’과 ‘목숨’을 구분하여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
    Date2024.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05
    Read More
  3. No Image 08Aug

    연중 18주 목요일-주님은 내게 어떤 분?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이 질문을 주님께서 제게 하셔도 저는 베드로와 똑같은 답을 할 것입니다. 정답을 얘기한다면 그렇게 답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정답이 아니라 주관적인 답을 듣기 원하신다면, 다시 말해서 주님은 나...
    Date2024.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13
    Read More
  4. No Image 08Aug

    2024년 8월 8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8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5
    Read More
  5. No Image 07Aug

    2024년 8월 7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7일 수요일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2024년 8월 7일 수요일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
    Date2024.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0
    Read More
  6. No Image 07Aug

    연중 18주 수요일-내 식의 영원한 사랑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오늘 예레미야서를 읽으면서 ‘영원한 사랑’이 첫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느님께서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Date2024.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33
    Read More
  7. No Image 06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우리가 오늘 들은 부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마르코복음은 오늘의 말씀을  '엿새 뒤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뒤'라는 단어는  어느 시점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는데,  오늘의 말씀 앞에서 우리는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
    Date2024.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