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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가, 사랑하는 아들 티모테오에게 인사합니다.
내 안수로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

바오로 사도하면 왠지 냉정하면서도 열정적인 투사가 연상됩니다.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분 같기도 하고요.
그것은 모세가 불타는 가시덤불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인간세상에서 신의 영역을 접하는 그런 느낌말입니다.

오늘 편지에서도 신적인 불, 영적인 불을 티모테오에게 들먹이며
내가 너에게 준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영적인 불이니
그 영의 불을 태우라고 선동적으로 그리고 위압적으로 권고합니다.

그러나 오늘 편지에서는 또 다른 면도 보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티모테오”라고 합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까지 하였으면 더 좋았을 겁니다.
실제로 바오로가 또 다른 아들인 티토에게는 “내 아들”이라고 합니다.
“나 바오로가 나의 착실한 아들이 된 티토에게 인사합니다.”
얼마나 인간적이고 따듯합니까?

사실 바오로 사도는 인정과 열정 사이의 사도입니다.
그의 열정에 냉정이 없지 않고,
그의 열정에 인정도 없지 않습니다.
그는 인정에 열정을 더 하고
지상의 인간들을 천상으로 이끕니다.

동지와 도반만 있던 저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아들딸들이 생겨서 요즘 흐뭇하고 든든합니다.
굳이 영적인 아들딸들이라는 말을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바오로의 티모테오와 티토처럼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시는 주님의 초대에 그들이 응답하고
저와 함께 것이니 복음선포에 나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오로와 달리
저는 저의 그 아들딸들이 누군지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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