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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오늘 마르타가 주님과의 대화에서 한 대답을 발췌해봤습니다.

세 번의 대답 중에 두 번이 <알고 있습니다.>이고,

나머지 한 번이 마지막 대답인 <믿습니다.>입니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좋을지 모르지만 마르타는

이것저것을 알던 사람에서 믿는 사람으로,

그것도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 바뀝니다.

 

오늘 독서에서 사랑에 대한 요한 사도의 말씀을 들었는데

아는 것과 믿는 것을 이 사랑과 관련하여 묵상해도 좋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 사랑은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사랑할수록 더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많이 안다고 꼭 더 사랑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알고

사랑하기 위해 아는 것이 아니라면

아는 것이 반드시 사랑이 되는 것은 아니고

많은 경우 교만이 되거나 자기 지식욕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다릅니다.

사랑할수록 더 믿고 믿을수록 더 사랑합니다.

 

왜냐면 사랑하지 않으면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믿으면 믿는 만큼 그에게 전부를 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랑으로 알면 믿음이 되지만

미움으로 알면 불신이 됩니다.

 

마르타는 이렇게 아는 것이 사랑으로,

아는 사랑이 믿는 사랑으로 바뀐 성녀입니다.

 

그래서 마침내 예수님을 메시아요 하느님의 아들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 신앙고백은 우리 신앙고백의 기초가 됩니다.

 

우리 사랑도 아는 사랑에서 믿는 사랑으로 바뀌게 되기를 비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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