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4.21 05:47

부활 제4주일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착한 목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삯꾼과 목자를 비교하십니다.
삯꾼은 양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기에
어려운 상황이 오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납니다.

삯꾼이 양들에게 관심이 없는 반면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잘 압니다.
즉 삯꾼은 양들과 관계를 맺지 않지만
착한 목자는 양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그 양들과 관계를 맺으려고 합니다.

여기에서 이 관계는
단순한 관계가 아님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목자가 양을 아는 것을 넘어서
양들도 목자를 알고 있습니다.
목자는 양들에게 관심을 갖는 반면
양들도 자신을 알 수 있도록
자신을 드러내 보여줍니다.
서로를 안다는 것은
서로 동등하다는 것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성부와 성자가 서로 동등한 위격을 가지시기에
성부와 성자는 서로를 잘 아십니다.
그런 것처럼
목자와 양들이 서로를 안다는 것으로
목자와 양이 서로 동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목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양들은 우리들을 말할 때
서로 동등하다는 것은
우리도 예수님과 같은 신이라는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께서 우리를 아시고
우리에게 관심이 있으신만큼
당신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주시고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더 이상 하느님께서는
전지 전능하심을 이야기하시면서
하늘 높은 곳에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다가 오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와 늘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모든 어려움
모든 고통
모든 기쁨
삶의 모든 순간에
나와 함께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것은 단순히 거리 상으로 가깝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나를 지지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분은 나의 지지자,
나의 후원자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우리에게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삶의 모든 순간,
특히 어려움의 순간에
우리와 함께하시는 그분을
만날 수 있는 복된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Jul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70
    Read More
  2. No Image 15Jul

    연중 15주 월요일-주님께서 칼을 주신 뜻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주님께서는 칼을 주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이때의 칼은 어떤 칼일까요?   찌르라는 칼일까요? 자르라는 칼일까요? 죽이라는 칼일까요? 끊으라는 칼일까요?   말씀의 전체 맥...
    Date2024.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63
    Read More
  3. No Image 14Jul

    연중 제15주일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파견하십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무엇을 믿고 제자들을 파견하셨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당신과 함께 지낸지 얼마 되지 않은 그들이 파견될 정도로 능력을 갖추거나 훌륭한 사람들이었는지 물을 때 답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
    Date2024.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1
    Read More
  4. No Image 14Jul

    연중 제15주일-여행자가 아니라 파견된 자

    배가본드(vagabond)라는 말이 있지요. 우리말로 여행자라고 번역되는 말인데 이것을 영영사전에서는 ‘wandering aimlessly without ties to a place or community’라고 풀이합니다.   풀이하면 어떤 일정한 장소나 공동체에 매임 없이 그리고 아무 뚜렷한 목적...
    Date2024.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8 Views584
    Read More
  5. No Image 14Jul

    2024년 7월 14일 연중 15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5
    Read More
  6. No Image 13Jul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인간의 두려움은 무엇을 빼앗길 것 같은 마음에서 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목숨이라고 생각할 때 그 두려움의 끝은 내 생명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옵니다. 그래서 생명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클수록 즉 죽고 ...
    Date2024.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7
    Read More
  7. No Image 13Jul

    연중 14주 토요일-사랑의 운명 공동체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랑의 운명 공동체.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사랑하는 사이는 운명이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이는 불가분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엄마와 아이 사이를 갈라놓거나 떼어놓는 것은 ...
    Date2024.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