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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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3일 화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요한 10,28)
그리스도의 손이 지닌 막강한 힘
믿는 이들에게는 그리스도의 도움도 있습니다. 그리고 악마는 그들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선한 일들에서 끝없는 즐거움을 느끼는 이들은 그리스도의 손안에 남아 있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축복에서 아무도 그들을 채 가지 않습니다. 아무도 그들을 형벌이나 고통속으로 집어 던지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손안에 있는 이들이 누구에게 채여 가 벌을 받게 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손’은 권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손이 아무것도 그에 대적할 수 없는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음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6 사람은 숭고하다
하느님은 영혼을 위하여 셀 수 없이 많은 일을 하시고, 그 일에 푹 빠져 계십니다. 하느님이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영혼이 숭고하게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영혼이 얼마나 숭고한지 주목하십시오. 나는 편지를 작성할 때, 내 영혼 자체를 본떠서가 아니라, 내 안에 떠오른 상, 곧 내 영혼 안에 떠오른 상을 본떠서 작성합니다. 하느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은 그분 자신을 본떠서가 아니라, 자신이 마음속에 품고 계신 상을 본떠서 모든 것을 지으셨습니다. 선이라든가, 지혜라든가, 우리가 하느님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속성들은 그분 자신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것을 본떠서 특별한 방식으로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영혼은 그분 안에 있는 상을 본뜸은 물론이고, 그분 자신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것을 본떠서 지어졌습니다. 영혼은 실로 하느님 자신의 형상대로 지어졌습니다. 영혼은 그분의 본성, 그분의 존재, 그분의 흘러 나옴과 동시에 안에 머무름, 그분이 거주하시는 터전을 본떠서 그분의 형상대로 지어졌습니다. 바로 거기에서 하느님이 외아들을 낳으시고, 성령이 꽃피어납니다. 하느님은 이 흘러 나옴과 안에 머무름에 의하여 영혼을 지으셨습니다.(158)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4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11-14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 화요일 성령(성시간)의 날✝️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 당신은 저희 기족, 곧 남편과 아내, 자녀와 부모, 노인과 젊은이가 펑화롭게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저희가 평화에 이르는 조건을 받아들여 사랑으로 서로 희생할 때 평화는 임할 것입니다. 평화 속에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든 가족과 함께 당신을 찬미하며 감사드립니다. 그들을 축복하여 지치지 않게 하소서!
이혼과 폭력은 한창 커가는 어린이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청년들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며 영적 가치가 살아 움직이지 못하게 합나다. 당신은 그런 혼란을 체험하는 이들에게 평화의 길을 가르쳐 주시나이다. 당신의 사랑은 사람들을 평화의 길로 이끌며, 당신의 능력으로 정의와 평화가 서로를 감싸 안게 되오니 감사드립니다!
(침묵 가운데 당신의 가족과 공동체, 특히 평화를 잃어버린 이들을 봉헌한다)(248)
-성시간, 슬라브코 바르바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