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90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영어에 비슷한 두 단어가 있습니다.

ReceiveAccept입니다.

 

비록 제 영어 실력이 보잘것없지만

제 생각에 Receive는 그저 받는다는 뜻인 데 비해

Accept는 받아들인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서도 받다받아들이다는 비슷하면서도 다르지 않습니까?

받는다는 뜻은 누가 보내기에 그저 받는 것입니다.

여기에 받는 사람의 능동성이나 주도성이 없습니다.

 

이에 비해 받아들인다는 것은 보내서 받았지만

받아들일 것인지 말 것인지는 내게 달렸습니다.

 

받았지만 얼마든지 안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편지를 받았지만 수취인 거부할 수도 있잖아요?

 

우리도 주님의 계명을 다 받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은 안 받아들입니다.

 

신앙인은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비신앙인은 안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받아들이되 억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열심하지 않은 신앙인이고,

기꺼이 받아들이고 계명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열심한 신앙인이지요.

 

사랑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사랑을 주님으로부터 받습니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것은 누구나가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을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사람만 받아들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거절당하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무시하거나 경멸하는 사람에겐.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곧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의 뜻도 이런 것입니다.

 

사랑을 주시는데도 우리가 안 받아들이면 하느님도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피조물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다 받는데 어떤 인간은 줘도 안 받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참 한심한 인간이지요.

 

하느님 사랑은 안 받고,

인간의 상처는 다 받습니다.

 

주님의 계명은 무시하고,

인간의 명령은 무서워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4.29 06:09:00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Aug

    연중 제18주일

     군중이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고  결국 예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노력을  다르게 해석하십니다.  군중이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예수님께서  빵을 배불리 먹게 해 주실 것이라  생각하...
    Date2024.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1
    Read More
  2. No Image 04Aug

    2024년 8월 4일 연중 18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4일 연중 18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
    Date2024.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4
    Read More
  3. No Image 04Aug

    연중 제18주일-일용할 양식

    정해진 양식, 필요한 양식, 이 둘 가운데 어떤 것이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어야 할까?   풀어서 얘기하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먹어야 할까?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 다 청해서 먹어야 할까?   오늘 탈출기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
    Date2024.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81
    Read More
  4. No Image 03Aug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목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들은 천사들이 자신들에게 한 말을  주님의 말씀으로 알아듣고  그것을 확인하려 예수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이 들은 것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놀라움은  그 말을 전해 들은 다...
    Date2024.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0
    Read More
  5. No Image 03Aug

    연중 17주 토요일-믿고 싶은 대로 믿는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예언자의 사명과 운명을 잘 보여줍니다. 예언자는 하느님께 파견받은 자이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파견받은 것입니다....
    Date2024.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15
    Read More
  6. No Image 02Aug

    2024년 8월 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3
    Read More
  7. No Image 02Aug

    포르치운쿨라 축일-희망과 열망의 포르치운쿨라

    포르치운쿨라 축일   어제 그리고 지난 10일간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하면서 그 의미가 무엇일까? 특히 올해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올해 축일을 지내는 곳이 이곳 아시시 마을이기 때문이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이 축일을 지내기 때...
    Date2024.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