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4.29 07:54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의 계명을 받아 지키는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지켜야 하는 의무감이나
지키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까 하는
두려움에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이기 때문에 지키는 것은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계명은 지키기 힘든 그 무엇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종처럼 대하시면서
무거운 짐을 지우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과
하느님께서 함께 사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하느님과 우리가
주인과 종의 관계라면
종은 언제까지나 주인의 집에 머물지 못한다는
바오로의 말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함께 산다는 것은 그래서
주인과 종의 관계로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즉 하느님께서 우리를 동등한 동반자로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 말씀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지키기 어려울 수도 있기에
하느님께서 직접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 모든 것으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결국 우리가 하느님과 관계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동등한 관계를 원하시는 만큼
우리도 하느님과의 관계에
언제까지나 머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우리를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의 도우심 없이는
우리가 살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아시기에
우리를 위한 배려이고 사랑입니다.

반대로 우리 스스로가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기 어려운 것으로
만들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만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 것이
관계에서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결코
우리의 능력을 넘어가는 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말씀을 지키는 것이
짐을 지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랑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Apr

    2024년 4월 3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7
    Read More
  2. No Image 29Apr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예수님의 계명을 받아 지키는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지켜야 하는 의무감이나 지키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까 하는 두려움에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이기 때문에 지키는 것은 강요가 아닌...
    Date2024.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4
    Read More
  3. No Image 29Apr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0
    Read More
  4. No Image 29Apr

    부활 5주 월요일-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영어에 비슷한 두 단어가 있습니다. Receive와 Accept입니다.   비록 제 영어 실력이 보잘것없지만 제 생각에 Receive는 그저 받는다는 뜻인 데 비해 Accept는 받아들인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서도 ‘받다’와 ‘받아들이다’는 비슷하면서도 다르지 않...
    Date2024.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496
    Read More
  5. No Image 28Apr

    부활 제5주일

    오늘 복음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표현은 '머무르다'라는 동사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 머무름은 한 쪽이 다른 한쪽에 머무는 것만 말하지 않고 서로 안에 머무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선 예수님 안에 머무르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십니다....
    Date2024.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
    Read More
  6. No Image 28Apr

    부활 제5주일-화수분 같은 주님 사랑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부활 제5주일 주제는 이런 것일 겁니다. 주님 사랑 안에 머물러라! 주님의 계명인 사랑을...
    Date2024.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13
    Read More
  7. No Image 28Apr

    2024년 4월 28일 부활 5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364 Next ›
/ 13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