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외로움.

어느 정도면 적당한 외로움일까?
외로움이 불행이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여야 할까?
아니, 적극적으로 외로움이 행복이려면 어떠해야 할까?

외로움이 쓸쓸함이 되어서는 아니 되겠지요.
외로움이 그리움이 되면 좋을 겁니다.

그리움은 사랑이기 때문이고,
그리움은 사람을 귀히 여기게 하며,
자신은 보석 상자가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종종 우리는 너무 많은 일에 치입니다.
그래서 일에서 손을 놓고 쉬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 일을 더 잘 하기 위해서지요.

그런데 일에 시달리는 것이 사람에 치이는 것보다 차라리 낫습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에 치이곤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니 사람이 귀찮아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중한 이웃이 잉여인간이 되기도 합니다.
잉여인간, 그거 심하게 얘기하면 인간쓰레기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쓰레기 속에서 사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일만 쉴 것이 아니라 사람 만나는 것도 쉬어야 합니다.
외로움을 느낄 때까지 쉬어야 합니다.
외딴곳으로 가야하고 거기서 하느님을 우선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하느님만큼 귀해질 때 다시 이웃에게로 갑니다.

이것이 피정을 떠나는 이유이고, 제가 밤 등산을 혼자 가는 이윱니다.
우리 오늘 피정이나 밤 등산 한 번 떠나보실래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마니또 2012.02.04 04:23:00
    지금은 3시가 조금 지난 시간~
    사흘 전 둘째 아들이 '비중격측만증' 코수술을 받아서 간호하고있어요^^
    사랑하는 아들이라 그런지 그리 힘든 줄 모르겠습니다^^
    일도 사람도.... 쉬라하시는 말씀이 신부님을 대면하여 듣는 듯합니다.
    신부님! 맹 추위에 산도 꽁꽁 얼었을텐데 밤등산 조심하시구요~
    하느님과의 고독한 만남 속에 새 힘과 위로 얻으시기 기도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Mar

    사순 4주 화요일- 썩은 사랑?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된 주제는 물이고, 그것도 보통 물이 아니라 성전의 물입니다. 이 성전의 물은 수많은 병자들을 낫게 하고 38년 동안 앓아누워있던 사람도 고쳐줍니다. 그런데 이 물은 성전에 갇혀 고여 있어서는 안 되고 넘쳐서 세상 곳곳으로 흘러가...
    Date2012.03.20 By당쇠 Reply2 Views760
    Read More
  2. No Image 18Mar

    사순 제 4 주일- 구원을 믿는 믿음이 구원한다

    “여러분은 이렇게 은총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
    Date2012.03.18 By당쇠 Reply1 Views980
    Read More
  3. No Image 17Mar

    사순 3주 토요일- 하느님을 알자!

    “주님을 알자. 주님을 알도록 힘쓰자.” 주님을 알자고 하고, 알도록 힘쓰자고 하는 호세아의 호소가 다른 날 같지 않은 간절함으로 제 마음에 스며듭니다. 저는 지난 달 간절곶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그 아름다운 이름만큼 그곳에서 빌거나 호소하면 들어...
    Date2012.03.17 By당쇠 Reply2 Views867
    Read More
  4. No Image 16Mar

    사순 3주 금요일- 새벽의 나리꽃처럼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
    Date2012.03.16 By당쇠 Reply3 Views958
    Read More
  5. No Image 15Mar

    사순 3주 목요일- 반대하지도 하느님 편에 서지도 않는 나는?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내 편에 서지 않으면 나를 반대하는 거라는 주님의 말씀은 편 가르기를 하며 당신 편에 서라는 말씀일까요? 다시 말해서 당신을 위한 걸까요, 우리를 위한 걸...
    Date2012.03.15 By당쇠 Reply1 Views936
    Read More
  6. No Image 14Mar

    사순 3주 수요일- 아예 사랑을!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요즘 헌법소원이 참으로 많습니다. 하...
    Date2012.03.14 By당쇠 Reply1 Views730
    Read More
  7. No Image 13Mar

    사순 3주 화요일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

    “저희의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을 보시어, 저희를 숫양과 황소의 번제물로 받아 주소서.” 누가 자비를 받고 용서를 받을까? 자비와 용서를 필요로 하여 청하는 사람이다. 누가 자비와 용서를 필요로 하고 청할까?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의 소유자...
    Date2012.03.13 By당쇠 Reply2 Views8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57 1058 1059 1060 1061 1062 1063 1064 1065 1066 ... 1331 Next ›
/ 133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