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기도는 관계적 변화로 나아가는 삶의 태도

 

복잡한 세상에서 하느님을 찾는 프란치스칸들은 하느님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에서 영적인 길을 내신 성 프란치스코의 모범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으로 모시고 그리스도의 육화를 삶으로 완성 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며 인생 여정에서 길이요 진리이며 생명이신 길을 만나 변화의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을 찾는 인간의 갈망과 인간을 찾으시는 하느님의 갈망이 만나는 곳에 하느님의 현존이 있습니다. 그리움은 그리움을 낳고 원천의 그리움과 만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되었기에 그리움은 우리 안에서 하느님에 대한 갈망으로 인도해 줍니다. 왜냐하면 삼위일체 관계적 내어줌이 우리를 매력으로 끌어당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갈망은 하느님 안에서만 끝이 납니다. 인간이 지닌 한계와 나약함에도 우리를 끌어당기시는 하느님의 사랑에서 아무도 제외되지 않습니다.

 

기도는 그리움으로 시작된 인간의 갈망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마음의 중심을 하느님 안에 두고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마음을 삼위일체 하느님 안에 두면 이 세상이 하느님께서 거처하시는 장소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관계는 하느님께서 거처하시는 장소이며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성사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 있으면 모든 생명의 거룩함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어 살아 숨 쉬는 생물과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의 거룩함을 보게 됩니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하느님의 선하심을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은, 그들이 찾고 그들이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하느님에 의해 자신이 변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생활양식을 변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나무나 많은 이들이 기도에 대해 말하면 기도문을 많이 외우라는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기도문의 수를 헤아리고 희생을 셈하는 이들은 자신의 업적과 공로로 하느님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변화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나라의 현재입니다. 그러므로 변화가 없는 기도는 기도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일상의 관계에서 변화는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따라 가난하고 겸손하게 사셨던 성 프란치스코께서 나에게 영감을 준 내려감과 내려놓음, 허용과 놓아줌으로 너를 받아들이고 나를 내어주는 것이며 나의 변화가 관계의 변화로 나아가도록 돕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8 프란치스칸 영성 (통합된 안목으로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삶의 방식) 프란치스칸 영성 (통합된 안목으로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삶의 방식)   성프란치스코는 예수님의 신성보다 인성을 더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닮고 따를 ... 이마르첼리노M 2024.07.24 907
1517 神話에서 神化로 (육화의 신비) 神話에서 神化로 (육화의 신비)   예수님 안에서 신성이 육신으로 드러난 것은 말씀이 사람이 되었다는 육화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육화의 본질적인 ... 이마르첼리노M 2024.07.21 673
1516 인간의 나약함 안에서 꽃피는 말씀의 통치 인간의 나약함 안에서 꽃피는 말씀의 통치   하느님의 통치, 곧 하느님의 다스리심은 도구적 존재로 살아가는 내가, 나와 다른 무수한 너와 피조물과 어떻게 연결... 이마르첼리노M 2024.07.16 514
1515 열한째 날: 깊은 감사 열한째 날: 깊은 감사 어떻게 하면 당신은 삶에서 더 감사할 수 있는가? 만약 당신이 누구나 무엇을 잃는다면, 누구 혹은 무엇을 가장 그리워할 것인가? 당신은 ... 김상욱요셉 2024.07.12 106
1514 내가 찾는 하느님 나라는 어디에? 내가 찾는 하느님 나라는 어디에?   교회에서 찾는 하느님 나라, 세상에서 찾는 하느님 나라, 다음 세상에서 찾는 하느님 나라. 나는 어디에서 하느님 나라를 찾... 이마르첼리노M 2024.07.11 457
1513 영원한 지금, 꽉 찬 오늘 (하느님 나라의 현재) 영원한 지금, 꽉 찬 오늘 (하느님 나라의 현재)   말씀의 통치에 굴복하는 믿음을 드러내는 때는 미래가 아닌 지금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빛나게 하고, 아버지... 이마르첼리노M 2024.07.09 342
1512 변화된 실존의 생생한 관계의 현장으로 나아가는 기도의 길 변화된 실존의 생생한 관계의 현장으로 나아가는 기도의 길   파스카는 거르고 지나가다 라는 뜻으로 죽음의 천사가 양의 피가 묻어 있으면 재앙을 거두고 지나... 이마르첼리노M 2024.07.07 169
1511 믿음은 사랑하기 위하여 선택하는 결단입니다. 믿음은 사랑하기 위하여 선택하는 결단입니다.     성령께서는 사람들이 악의 유혹을 느끼는 순간마다 그들의 마음속에서 선의 유혹을 불러일으키려고 힘쓰고 계... 이마르첼리노M 2024.07.05 269
1510 빵의 신비적 변화는 관계적 변화의 실체 빵의 신비적 변화는 관계적 변화의 실체   그리스도의 성체 앞에 무릎을 꿇으면서 그리스도의 몸인 지체 앞에는 무릎을 꿇지 못하는 사람들은 성체가 관계적 변... 이마르첼리노M 2024.07.02 309
1509 열흘째 날: 반응적인(reacting) 삶이 아닌, 하느님께 응답하는(responding) 삶 열흘째 날: 반응적인(reacting) 삶이 아닌, 하느님께 응답하는(responding) 삶 당신이 하루를 되돌아보며 당신 삶을 깊게 하고 혹은 변화로 이끄는 공부 방법은 ... 김상욱요셉 2024.07.01 81
1508 그리스도의 얼굴인 우주 안에서 그리스도를 닮기까지 그리스도의 얼굴인 우주 안에서 그리스도를 닮기까지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만물의 형상이시며” (골로 1,15) “그리스도의 인성 안에는 하느님의 완전한 신... 이마르첼리노M 2024.06.30 114
1507 하느님의 놀이터 (우주 안에서 경탄하는 신비) 하느님의 놀이터 (우주 안에서 경탄하는 신비)   하느님의 신성(神性)과 인간 사이의 무한한 간격을 메우기 위한 하느님의 계획은 당신의 한 부분인 성령을 우리... 이마르첼리노M 2024.06.24 296
1506 아침 백합꽃 아침 백합꽃   샤워를 끝낸 머릿결에 아직 남아 있는 비누 향 가냘픈 허리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히는 손 참새 한 마리가 꽃 위에 앉으려다 나비에게 자리를 ... 1 이마르첼리노M 2024.06.22 166
1505 아홉째 날: 당신의 삶에 자리잡기, 이정표들을 보기 위해 아홉째 날: 당신의 삶에 자리잡기, 이정표들을 보기 위해 하느님께서 당신 삶에 내려놓는 이정표들을 알아차리기 위해 당신 삶의 속도를 늦추는 방법들에 대해 생... 김상욱요셉 2024.06.21 94
1504 생존에서 그리스도의 신비로, 생존에서 그리스도의 신비로,   우리 인생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눈다면 전반부와 후반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 전반부의 인생은... 이마르첼리노M 2024.06.20 121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3 Next ›
/ 1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