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5.19 05:48

성령 강림 대축일

조회 수 3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평화의 인사를 하십니다.
이어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며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숨을 불어넣으시는 모습은
창조의 순간에 아담에게 하시는 모습과
똑같습니다.
숨을 통해 흙덩이가 사람이 된 것처럼
이제 숨을 통해 제자들은
하느님의 사람이 되어
세상으로 파견됩니다.

아담이
하느님의 숨결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처럼
제자들은 예수님의 숨결
더 나아가 성령을 통해
이 세상에서 파견받은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이 파견은
아버지께서 아들을 파견하신 것과 같기에
제자들의 파견도
결국 아버지에게서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파견으로
제자들이 처음으로 하게 될 일은
죄의 용서입니다.

제자들은
하느님으로서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의 권한으로 용서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자들도
자신들이 사람들을 용서하기에 앞서
용서받은 기억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기에
하느님께서 함께하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행위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부족함에는
부족함 때문에 넘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약하기에 넘어지고 실수하는 우리이지만
하느님께서 함께하시면서
그 모습을 감싸 안아주십니다.
즉 성령이 함께하신다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을 하느님께서 받아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사랑을 체험할 수 있다면
이제 다른 사람의 부족함도
감싸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족한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나약함에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보면서
우리도 용기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성령을 받아들이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의 나날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un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자신의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가기 마련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귀중하게 생각하는 곳에 자기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땅이 아닌 하늘로 향하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땅에 있는 것은 한계를 가지고 있기에...
    Date2024.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2
    Read More
  2. No Image 21Jun

    연중 11주 금요일-재물이 보물이 되도록

    “너희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제 생각에 오늘 주님께서는 재물을 보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갓 재물일 뿐인데 어리석은 인간은 그것을 보물로 여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혜로운 프란치스코는 돈을 똥쯤으로 여겼지요. 그것은...
    Date2024.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407
    Read More
  3. No Image 20Jun

    연중 11주 목요일-기도를 잘하려면

    “너희는 기도할 때에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 기도에 대한 가르침은 어제 말씀에 이어지는 것입니다. 어제 단식과 자선과 기도에 대해 가르침을 주시면서 사람 앞에서 하지 말고 하느님 앞에서 하...
    Date2024.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90
    Read More
  4. No Image 20Jun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7
    Read More
  5. No Image 19Jun

    연중 11주 수요일-칭찬 결핍증?

    “네가 자선을 베풀 때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칭찬받으려고 선행하지 말라고 오늘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
    Date2024.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44
    Read More
  6. No Image 19Jun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7
    Read More
  7. No Image 18Jun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은 우리가 많이 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는 말씀은 조금은 낯설게 느껴집니다. 물론 이 표현을 성경 안에서 찾아볼 수 없기에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Date2024.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