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어제 예수 성심 대축일에 이어 오늘 티 없으신 성모 성심 축일을 지냄은

당연하다고 여러분도 생각하실 것이고 그 이유도 여러분이 다 아실 겁니다.

 

예수님 가신 길을 가장 완전히 따르신 분이 어머니 마리아시니

예수 성심과 제일 많이 닮은 분도 당연히 어머니 마리아시지요.

 

그런데 거룩한 마음이라는 면에서는 두 분의 마음이 같지만

그 거룩함이 조금은 다른 것 같습니다.

성모 성심에는 티 없이 깨끗하신이라는 말이 붙으니 말입니다.

 

그러니까 성모 성심은 깨끗하심/정결에 방점이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깨끗하신 성모 성심은 주님을 위한 거룩한 마음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 성심이 주님께서 인간의 죄 때문에 마음에 상처받으시면서도

인간구원을 위해 당신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마음 곧

인간을 향한 마음인 데 비해 성모 성심은 주님을 향한 마음입니다.

 

주님을 향한 마음이고,

주님을 위한 깨끗한 마음이라고 하니 즉시 생각나는 것이 빈 구유입니다.

 

비어서 깨끗한!

 

주님께서는 더러운 것과 관련하여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안에서 곧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그런데 성모님 마음에는 이런 것들이 일절 없어서 깨끗한 마음입니다.

이런 것들을 마음에서 다 비어내어 깨끗한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을 모셔서 깨끗한 것입니다.

 

빈 구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 주님을 모신 것이 중요한 것처럼.

그러므로 저는 오늘 강론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비어서 깨끗한!

채워서 더 깨끗한!

 

욕심을 비어서 깨끗한!

사랑으로 채워서 더 깨끗한!

주님을 모셔 들여서 더욱더 깨끗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6.08 06:29:55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 대축일-마음의 문을 열어 천국의 문도 여는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베드로 사도에게 어마어마한 권한을 주십니다. 이것은 물론 주님께서 베드로 개인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교회에 주신 것이고, 베드로를 반석...
    Date2024.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28
    Read More
  2. No Image 29Jun

    2024년 6월 29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9
    Read More
  3. No Image 28Jun

    연중 제12주간 금요일

    나병 환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합니다. 여기에서 '엎드려 절하다'라고 표현된 동사는 인간이 하느님을 만났을 때 하느님께 경배를 드리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동사입니다. 즉 그는 예수님의 신성을 자신의 행동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
    Date2024.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7
    Read More
  4. No Image 28Jun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
    Read More
  5. No Image 28Jun

    연중 12주 금요일-다 나에게 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나병환자의 치유 얘기입니다. 나병은 인간의 힘으로는 지금도 치유가 불가능한 병입니다.   물론 여기서 치유란 병에 걸리기 이전 상태로 돌리는 것을 말하기에 요즘도 병의 ...
    Date2024.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464
    Read More
  6. No Image 27Jun

    연중 12주 목요일-말씀을 듣고 실천하기까지의 단계들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오늘 주님 말씀은 당신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뜯어보면 주님 말씀을 들어서 실...
    Date2024.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680
    Read More
  7. No Image 27Jun

    2024년 6월 2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334 Next ›
/ 13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