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
하늘 나라는 덕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는 말씀이 무슨뜻입니까? 하늘 나라는 덕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는 뜻 아닙니까? 지옥으로 가는 길이 온갖 악덕, 특히 교만으로 칠해져 있듯이, 하늘 나라로 가는 길은 모든 덕, 특히 겸손이 인도합니다. 모든 악의 뿌리는 교만이고 모든 선의 뿌리는 겸손이기 때운입니다(루카 14111 참조). 자기를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이는 높아지는 것이 마땅합니다.
-마태오 복음 미완성-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7 사람은 위대하다
주님의 성령은 온 세상에 충만하시다(지혜 1,7)
존재하는 모든 것에 활짝 열려 있음으로써 우리는 영혼과 의식을 더 넓힐 수 있다. 이렇게 영혼과 의식을 넓히는 분은 하느님이다. “하찮은 미물까지 변화시키는 하느님이 자기의 형상대로 영화롭게 창조한 영혼을 변화시키지 않으랴?” 우리는 불만족을 피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신성한 모험의 출발점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사람의 영은,
“(하늘에서 내려온) 그 빛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창공을 뚫고, 하늘로 기어 올라가서, 하늘을 움직이는 성령에 도달합니다. 하늘이 운행하는 결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번성하고, 잎을 분출하지만, 영은 절대로 만족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것은 소용돌이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내려가서, 자신이 뿌리내리고 있는 원초적인 근원에 도달합니다.”(183)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6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금주간 성서읽기>마르 10-13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마르 11,15-26
성전을 정화하시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도 둘러엎으셨다.
또한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지 못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분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군중이 모두 그분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그분을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날이 저물자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 밖으로 나갔다.
말라 버린 무화과나무의 교훈
이른 아침에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베드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
너희가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