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6.24 05:44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가브리엘 천사가 요한의 탄생을 예고 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그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즈카르야는 말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기가 태어나면서
아기 이름을 천사가 말한대로 요한이라고 부르자
즈카르야가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즈카르야가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하느님의 어떤 개입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특히 그는 주님의 성소 안에서
그렇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말을 하게 되면서
분명히 하느님의 작용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사벳의 말을 즈카르야가 확정하는 순간
말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개입을 루카 복음사가는
주님의 손길이라고 표현하며
그것은 다름 아닌 요한을 향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주님의 손길이
요한의 잉태에서부터 탄생에 이르기까지
그를 보살피고 계셨습니다.
요한의 탄생이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볼 때
우리는 더 놀라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께서는
그 준비 과정도 섬세하게 신경쓰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구원이기에
세상의 구원도 하느님의 섬세한 관심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즉 예수님의 탄생 이전이나 탄생 이후 모두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주님의 손길이 보살피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지금 요한의 경우를 보면서
주님의 손길을 묵상하고 있지만
그 주님의 손길은
요한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도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의 경우처럼 우리 각자의 삶 안에서
주님의 손길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저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지나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서
그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주님의 손길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을 훨씬 더 풍요롭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의 삶에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그 손길 안에서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Sep

    2024년 9월 29일 연중 제26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9일 연중 제26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8 new
    Read More
  2. No Image 28Sep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의 앞부분에서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을 내쫓으신 이야기를  전합니다.  더욱이 그 일은 제자들이 먼저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일입니다.  사람들은 그 일로 놀라워했다고  오늘 복음은 전합니다.  그 놀라움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메시...
    Date2024.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7 new
    Read More
  3. No Image 27Sep

    2024년 9월 2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4
    Read More
  4. No Image 27Sep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 당신에 대해 물으십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예수님을 말씀드리고  이어서 베드로는  자신이 생각하는 예수님을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베드로가 생각하는 것이  서로 같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한 분이신데  각자가 ...
    Date2024.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34
    Read More
  5. No Image 26Sep

    2024년 9월 27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7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3
    Read More
  6. No Image 25Sep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7
    Read More
  7. No Image 25Sep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기에 앞서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만으로는 부족하신지  '지팡이, 여행 보따리, 빵, 돈 그...
    Date2024.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