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7.09 08:30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조회 수 7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귀를 쫓아내시고
그 사람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본 군중의 반응은
둘로 나누어집니다.
그것을 기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예수님을 마귀에 속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도 삶에서 종종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지하는 의견만 중요하고
반대하는 의견은 필요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나의 선택과 행동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기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그 방향을 찾는 것도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관심이 아니라
간섭으로
사람들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의 행동을 보면서
조언을 하는 것은
관심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견 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간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서로 다르기에
다른 생각과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지지하는 의견만 받아들이는 것도
좋은 방향은 아닐 것입니다.
때로는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면
우리의 시야를 더 넓게 가질 수 있습니다.

즉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지만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나의 어떤 행동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 불편해서 나온 말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 때문에
예수님을 시기한 나머지
그 힘이 마귀에게서 나왔다는 의견을
무조건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어떤 생각을 받아들이고
어떤 의견은 넘어갈 것인지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나를 돌아보기 위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조언일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찬성과 반대 의견은
항상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가는 지혜를
하느님께 청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Jul

    연중 14주 수요일-성소와 소명, 영광일까? 부담일까?

     성소(聖召)와 소명(召命)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제자에서 사도가 됩니다. 제자가 자기가 스승을 선택한 측면이 있다면 사도는 주님께서 제자들을 사도로 선택하신 겁니다.   그러므로 제가 결론처럼 말씀드리면 우리도 제자에서 사도가 되어야 하고, 성소...
    Date2024.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5
    Read More
  2. No Image 10Jul

    2024년 7월 1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4
    Read More
  3. No Image 09Jul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귀를 쫓아내시고 그 사람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본 군중의 반응은 둘로 나누어집니다. 그것을 기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예수님을 마귀에 속한 사람...
    Date2024.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3
    Read More
  4. No Image 09Jul

    연중 14주 화요일-나도 악평의 대가?

    아시다시피 마태오복음은 5-7장이 산상수훈, 곧 율법과는 다른 주님의 가르침 모음입니다.   그리고 8-9장은 주님의 갖가지 치유 모음인데 오늘 복음은 치유 얘기들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주님의 구마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나...
    Date2024.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3
    Read More
  5. No Image 09Jul

    2024년 7월 9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9
    Read More
  6. No Image 08Jul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우리는 이 이야기를 얼마 전에 들었습니다. 그때에는 마르코 복음으로 들었는데 오늘은 마태오 복음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두 복음의 차이점은 이야기의 시작 부분에서부터 나타납니다. 마르코 복음에서 회당장의 딸은 병으로 죽게 된 상황으로 나타나는데 마...
    Date2024.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
    Read More
  7. No Image 08Jul

    연중 14주 월요일-그리스도의 힘이 내게 머무를 수 있도록

    메시아 콤플렉스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일종의 과대망상으로 자신을 메시아라고 믿기에 세상과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가 나서야 한다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 나아졌지만 제게 메시아 콤플렉스...
    Date2024.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364 Next ›
/ 13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