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7.17 05:50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조회 수 6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이라고 부르십니다.
하느님과 예수님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라는 것은
오늘 복음의 뒷부분에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를 아는 관계는
그만큼 서로 가깝다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 집중하고 싶은 단어는
'하늘과 땅의 주님'이라는 표현입니다.
성경은 종종 서로 대립되는 두 가지를
함께 표현합니다.
하늘과 땅, 남자와 여자, 낮과 밤 등.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를 함께 말하면서
전체라는 의미를 그 안에 담습니다.
하늘과 땅은 온 세상,
남자와 여자는 모든 사람,
낮과 밤은 하루 종일을 뜻합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하늘의 주님일 뿐 아니라
땅의 주님이시기도 하며
그래서 온 세상의 주님이십니다.
하느님 안에서 하늘과 땅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천상적인 것과 지상적인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이어지는 말씀을 들으면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은
철부지들과 다른 것처럼 보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하늘과 땅이 다르지 않다면
그리고 하느님께서 무엇인가 드러내신다면
누구에게만 드러내시고
누구에게는 감추시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천산의 지혜와 지상의 지혜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는
하느님에게서 온 지혜가 아닐 것입니다.
즉 인간 스스로에게서 온 지혜이며
지상의 지혜도 하느님에게서 왔다고 본다면
인간 스스로 만든 지혜는
지혜가 아닌 것을 지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즉 인간이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서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아는 지식을
자기 것인 것처럼 자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다보니
오히려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하늘처럼
땅도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곳입니다.
물론 보이지 않으시기에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대로
다스리지 않으시기에
하느님께서 땅은 다스리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느님께서
땅에는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인간은 자칫 겸손을 잃게 되고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각자는 하느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하늘 만의 주님이신지
온 세상의 주님이신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Aug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목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들은 천사들이 자신들에게 한 말을  주님의 말씀으로 알아듣고  그것을 확인하려 예수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이 들은 것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놀라움은  그 말을 전해 들은 다...
    Date2024.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0
    Read More
  2. No Image 03Aug

    연중 17주 토요일-믿고 싶은 대로 믿는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예언자의 사명과 운명을 잘 보여줍니다. 예언자는 하느님께 파견받은 자이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파견받은 것입니다....
    Date2024.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15
    Read More
  3. No Image 02Aug

    2024년 8월 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3
    Read More
  4. No Image 02Aug

    포르치운쿨라 축일-희망과 열망의 포르치운쿨라

    포르치운쿨라 축일   어제 그리고 지난 10일간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하면서 그 의미가 무엇일까? 특히 올해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올해 축일을 지내는 곳이 이곳 아시시 마을이기 때문이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이 축일을 지내기 때...
    Date2024.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7
    Read More
  5. No Image 01Aug

    2024년 8월 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
    Read More
  6. No Image 01Aug

    연중 17주 목요일-지옥에 가지 맙시다!

    오늘 하늘나라에 관한 마지막 비유는 마지막 비유답게 중대한 비유입니다. 우리 교회가 주장하는 상선벌악(償善罰惡)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을 한 사람은 상 받고 악한 일을 한 사람은 벌 받는다는 내용의.   그런데 이것은 지옥의 실재 문제와...
    Date2024.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80
    Read More
  7. No Image 31Jul

    2024년 7월 3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7월 3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350 Next ›
/ 135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