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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7.21 08:40

연중 제16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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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를 선포하고
마귀를 쫓아냈으며
병을 고쳐 주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들이 다시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합니다.
고생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휴식을 권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외딴 곳으로 가십니다.

휴식을 위해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조금 떨어지지만
사람들이 예수님의 일행을 쫓아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거부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십니다.

두 모습
휴식을 취하러 외딴 곳으로 가는 것과
사람들을 맞이하는 예수님의 두 모습에서
사람들을 대하는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필요
인간의 모습을 잘 알고 계신다는 것이며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일에 지친 제자들에게
휴식이 필요했으며
그래서 제자들에게는 휴식을 주려고 하십니다.
한편 목자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목자로서 가르침을 주십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계시며
그것에 맞게 채워주시려 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님께서 느끼신
가엾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음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합니다.

이토록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가까이 계시며
우리의 필요를 알고
그것에 안타까워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또한 우리의 부족한 모습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숨김 없이 하느님께 드러내 보일 수 있습니다.
즉 우리의 부족한 모습이
우리의 탓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인간적인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한 후에 휴식이 필요하며
모든 것을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기에
우리를 이끌어 주실 하느님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우리를 향한 가엾은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이제 나 스스로의 나 자신을 향한 가엾은 마음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가엾은 마음은 좋게 생각하고
하느님께서 나를 그렇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많은 경우
나 자신을 그렇게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필요를 보아 주지 못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은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그 눈길을 닮아
우리 각자도 우리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랑으로 충만한 오늘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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