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8.04 09:54

연중 제18주일

조회 수 4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군중이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고
 결국 예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노력을
 다르게 해석하십니다.
 군중이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예수님께서
 빵을 배불리 먹게 해 주실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당신을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보리빵 다섯 개로
 예수님께서 표징을 일으키시자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산으로 물러나셨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썩어 없어질 빵이 아니라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주시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찾는 것은 잘하는 것이지만
 그 방향, 즉 물질적인 빵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군중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예수님께 묻습니다.
 하느님의 일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의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에
 모두 나타나지만
 그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사람들은 '하느님의 일들'이라는 복수를 사용해서
 율법의 어느 조항을 지켜야
 영원한 생명을 얻는지 묻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이라는 단수를 사용해서
 단 한 가지 당신을 믿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믿음을 말씀하시자
 군중은 표징을 요구합니다.
 군중의 질문에도 '믿다'라는 동사가 있지만
 여기에서도 그 의미는 다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신앙의 대상으로 믿는 것을 말씀하시지만
 군중은
 당신의 말을 우리가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질문합니다.
 즉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믿는 것을 말하며
 그것을 위해 예수님을 찾고
 예수님께 다가가야 함을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할 때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빵으로서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온전히 내어주실 것입니다.

 우리도 무엇인가를 찾습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무엇인가가 필요합니다.
 먹을 것이 필요하고
 잠잘 곳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찾고 얻으려는 노력이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복음을 시작하면서
 예수님을 찾는 군중의 노력이 성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찾으면서
 그 찾는 것의 마지막 목표는
 하느님임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찾을 때
 오늘 복음의 마지막 구절이 이야기하듯
 우리는 배고프지 않고
 목마르지 않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시며
 그것을 채워주시려고 하십니다.
 그것을 위해 하늘에서 참된 빵을 내려 주시며
 세상에 생명을 주십니다.
 채워주시려는 사랑을 믿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청하면서
 하느님께 한 발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Aug

    연중 18주 수요일-내 식의 영원한 사랑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오늘 예레미야서를 읽으면서 ‘영원한 사랑’이 첫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느님께서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Date2024.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35
    Read More
  2. No Image 06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우리가 오늘 들은 부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마르코복음은 오늘의 말씀을  '엿새 뒤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뒤'라는 단어는  어느 시점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는데,  오늘의 말씀 앞에서 우리는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
    Date2024.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3
    Read More
  3. No Image 06Aug

    2024년 8월 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4
    Read More
  4. No Image 06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희망의 증인으로 뽑힌 우리

    “그리스도께서는 뽑힌 증인들 앞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어 제자들 마음속에서 십자가의 걸림돌을 없애 주셨으며, 머리이신 당신에게서 신비롭게 빛난 그 영광이, 당신 몸인 교회 안에도 가득 차리라는 것을 보여주셨나이다.”   오늘 감사송인데 뽑힌 증인...
    Date2024.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626
    Read More
  5. No Image 05Aug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도 오천 명이 넘는 사람을  먹이신 이야기는  네 복음서에 다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복음서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이야기의 배경입니다.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요한복음...
    Date2024.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
    Read More
  6. No Image 05Aug

    2024년 8월 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5
    Read More
  7. No Image 05Aug

    연중 18주 월요일-우리는 하느님 자선의 통로들

    “예수님께서는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오늘 복음은 장정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얘기입니다. 제자들은 굶주린 사람들을 걱정하고, 그들을 돌려보내자고 주님께 제안합니다.   가진 것이 없으니 어쩔 수 없...
    Date2024.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54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